황 주 상 기자
최근, 디지털 신호 속도가 빨라지고 디지털 기기의 복합성도 높아지며, 테스트 대상인 신호 또한 복잡해짐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날이 갈수록 기기의 이상신호 분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트리거 기능으로 무장한 인피니비전(InfiniiVision) 3000T X-시리즈 디지털 스토리지 및 혼합 신호 오실로스코프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형 오실로스코프 제품군은 메인스트림 오실로스코프 시장 최초로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존(Zone) 트리거 기능을 제공해 엔지니어의 사용 편리성을 향상시키고, 기존의 트리거에서 보이던 문제점을 극복해 문제 해결 능력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신속한 디버깅으로 기기의 특성화 실현
3000T X-시리즈는 기존의 메인스트림 오실로스코프가 갖추지 못했던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트리거 기능을 이용해 엔지니어들이 첨단기기를 보다 쉽고 빠르게 디버깅해 기기의 특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각적인 트리거를 통해 엔지니어가 손가락으로 스코프 화면에 표시된 관심 신호에 박스를 그리는 것만으로 트리거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3000T X-시리즈는 MIL-STD 1553를 비롯해 ARINC 429, I2S, CAN/CAN-FD/CAN-Symbolic, LIN, SENT, FlexRay, RS232/422/485/UART 및 I2C/SPI 등 다양한 주요 시리얼 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새롭게 장착된 Gated FFT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한 화면에서 시간영역과 주파수 영역 측정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워 분석, 비디오 분석 및 하드웨어 기반의 마스크 테스크 기능을 통해 3000T X-시리즈는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메인스트림 오실로스코프가 됐다.
신속한 타깃설정이 가능한 정전식 터치스크린
특히, 3000T X-시리즈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엔지니어들이 자연스럽고도 빠르게 타깃을 설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전보다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노브(Knob) 조작 방식을 영·숫자 터치 패드로 대체하고 터치 기반의 상호 작용을 인터페이스에 적용해 측정 정보 표시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이 시리즈는 디지털 채널로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른 파형 업데이트 속도와 프로토콜 디코드 기능, 계측 및 연산 기능과 간편한 존 터치 트리거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오류를 잡아낼 수 있도록 기능을 최대화했다.
다양한 발전 기능으로 문제 해결 속도 향상
이 새로운 오실로스코프 시리즈는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시각적인 존 트리거 기능 외에도 100MHz부터 1.0GHz에 이르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대역폭과 함께 다양한 벤치마크 기능을 자랑하며, 초당 1백만개의 파형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감지가 어려웠던 신호의 세부사항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시리즈는 오실로스코프의 기본적인 기능에 디지털 채널(MSO), 프로토콜 분석 기능, 디지털 전압계, WaveGen 펑션/임의 파형 발생기와 함께 8-디지트 하드웨어 카운터/토탈라이저의 여섯 가지 장비를 하나로 통합해 출시됐다.
또한, 3000T X-시리즈는 계측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급의 오실로스코프 중 Gated FFT 기능을 추가해 주파수 및 시간 영역에서 상관된 측정이 가능케 했다.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오실로스코프 및 프로토콜 부문의 데이브 시프리아니(Dave Cipriani) 부사장은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오실로스코프로 메인스트림 스코프를 통해 설계 도중, 어떠한 문제에 봉착하더라도 이를 확인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한, 터치 방식으로 디버깅의 효율을 높였으며, 시간 상관 주파수/시간 영역 측정이 가능한 혼합 영역 분석 기능과 함께 여섯 가지 기기를 하나로 통합시켜 다양한 발전 기능으로 문제 해결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인피니비전 3000T X-시리즈는 100MHz, 200MHz, 350MHz, 500MHz 및 1GHz 모델이 출시됐으며, 시리즈 전 모델의 기본 구성에는 4Mpts 메모리, 세그먼트 메모리, 고급 연산 기능 및 500MHz 패시브 프로브를 포함한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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