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이슈기업] 다쓰테크, 고품질 소용량 제품 통해 ESS 시장 진출한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4.27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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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태양광 인버터 제품으로 태양광 시장을 이끌고 있는 다쓰테크가 ESS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다쓰테크의 우수한 기술력이 탑재됐고, 화재에 강한 올인원 ESS 제품 출시를 전격 앞두고 있다.

인버터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 바탕으로 ESS 보급 확대 적극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최홍식 기자] 태양광 인버터 전문 기업 다쓰테크는 10여 년간 산학연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세계 최고 성능의 태양광발전 인버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인버터 기업으로는 최초로 판매점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에 있다.

인버터 전문기업 다쓰테크는 태양광 산업 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ESS 분야로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잦은 화재 발생으로 인해 ESS 산업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ESS 산업의 동반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인데다가 인버터 기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보니 다쓰테크도 자연스럽게 ESS 제품을 준비하게 됐다.

다쓰테크 독고용철 부사장(왼쪽)과 정광영 부사장(오른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쓰테크 독고용철 부사장(왼쪽)과 정광영 부사장(오른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Q 다쓰테크가 ESS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내용은?

다쓰테크는 ESS 사업에 진출함에 있어 토털 올인원 타입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PCS 제품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가 있어 PCS 단독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ESS에 사용되는 PCS 기술과 태양광 인버터 기술은 유사하거나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부분이 많다. 그동안 다쓰테크가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왔기에 PCS 및 ESS 제품도 높은 신뢰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버터 제조 기술과 판매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에 ESS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Q ESS 제품 출시는 언제이며, 화재 관련 대응력은?

다쓰테크 ESS 제품은 올인원 타입의 100kW 소용량 제품이다. 컨테이너 타입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5월에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ESS 설비에 잦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화재 예방 및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산업부 점검과 조치에 따라 설비 규정이 강화된 내용을 반영했으며, 컨테이너 제조 전문업체와 지속적인 연구·논의를 거쳐 화재 안정성을 높였다. ESS에 사용되는 배터리 부분에 대한 화재 대응력 또한 업체와 계속 확인을 하고 있다. ESS에 사용되는 PCS의 경우 다쓰테크에서 제조하는 제품이기에 화재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강도 높은 규정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다쓰테크 정광영 부사장이 ESS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쓰테크 정광영 부사장이 ESS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Q ESS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다.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은?

앞서 언급했듯이 다쓰테크에서 출시할 소형 100kW 올인원 ESS 제품에는 직접 제조한 PCS가 적용될 예정이다. ESS 시장에서 PCS를 직접 제조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ESS에 사용되는 PCS의 신뢰성은 매우 중요하다. 다쓰테크의 PCS는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어 후발주자임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 판매와 관련해서도 다쓰테크는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전국 11개의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이나 최종 소비자를 통해 홍보도 많이 하고 있다. 판매점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한 정보와 소스, 사용자 요구사항을 많이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다쓰테크의 경쟁력이다.

태양광 연계 ESS 가중치와 부가 수익 창출 효과로 인해 확산되던 ESS에 대해 잦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설비 투자는 경직된 상태다. 따라서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다쓰테크는 인버터 판매점 운영을 통해 확보한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판매망 확보라는 장점을 활용해 신속한 공급과 빠른 A/S 지원,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후발주자의 약점을 지워나갈 계획이다.

Q 가격 경쟁력 확보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제품의 다양화와 서비스 품질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대기업 제품이나 외산 제품에 대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평판 역시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버터와 PCS는 같은 기술 계열군에 속한다. 함께 사용되는 부품 역시 많이 있다. 기존에 다쓰테크 인버터 제품을 제조하는 것에 PCS 제품을 더해서 제조한다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원가 절감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쓰테크 독고용철 부사장이 ESS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쓰테크 독고용철 부사장이 ESS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Q ESS 분야에 진출함에 있어 최근의 화재 사고에 대한 의견은?

화재 발생원인에 대해 명쾌한 해석과 분석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배터리, PCS, 컨테이너 등 구성요소 각각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한데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점검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 성장하자는 자세가 없는 것 같다.

ESS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각 분야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제품별 안전 가이드라인 구성이 필요하다. 제품 및 설비에 대한 규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제품 간 기술 경쟁을 유도해 산업의 전체적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미래 신산업으로 가치를 높이려면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다양한 정보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

Q ESS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향후 사업계획과 목표는?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분야에서는 고객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만족스러운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다쓰테크 ESS 제품에 대해 고객의 무한 신뢰를 쌓아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인버터와 관련한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종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전력기기는 많은 단계를 거칠수록 효율이 떨어지기에 짧은 과정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더욱 앞장설 것이다.

ESS 시장이 잠시 위축됐지만 분명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확산이 이뤄지면 가정용이나 소형 ESS 역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쓰테크는 더욱 확대될 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의 다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의 이러한 노고를 인지해 국가 프로젝트에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해주면 좋겠다. 또, 기업 간 상호 열린 마음으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국가 기술력 향상과 산업 성장을 통해 미래의 큰 그림을 함께 그려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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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9-04-29 16:11:38
우왕 대박..정부사장님 승승장구 하셰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