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이슈기업] 인텍에프에이, 첨단산업장비 분야 역량 집중해 성장 도모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9.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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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인텍에프에이가 첨단 산업장비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제품 개발 및 제조에 나서고 있다.

전체인력의 30% 연구개발진…지속적인 R&D 투자로 성과 이끌어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김태환 기자] ‘상생번영(相生繁榮)’.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최적의 가치를 창출하고 끊임없는 성장발전을 경영이념으로 내세운 기업이 있다. 인텍에프에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업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산업장비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제품 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 

인텍에프에이의 사업 분야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신재생에너지, 자동화기기, 로봇제어기, 클린룸 시스템 등이다. 첫 번째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ESS에 저장된 전기를 변환하고 제어할 수 있는 PCS 장비를 만들어 태양광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두 번째 자동화기기는 이 회사의 산업 모태가 되기 시작한 사업군으로 AC Drive, DB unit, Regenerate Unit, SWF 등의 기기를 생산한다.

인텍에프에이 엄주경 부사장은 “산업장비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세 번째 로봇제어기 분야는 산업용 로봇을 제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준 전기신호를 변환하는 장치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공장의 클린룸은 미세먼지가 없는 상태로 가동되는데, 이 때 Fan을 구동시키고 제어하기 위한 통신 중계 및 제어 장치를 생산한다.

이 기업의 강점은 전력전자 전문회사로 독창적인 기술력과 유연한 개발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우수한 연구개발진들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회사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30% 정도가 연구소에서 일을 한다. 또한 인텍에프에이는 고용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됐고 지난해엔 용인시에서 주관하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렇듯 이 회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첨단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내공을 쌓으며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삼성전자, LS산전, 현대엘리베이터, 후지전기, 메타워터 등 국내외 유수 대기업에 제품 및 시스템을 납품 중이다. 이와 관련 인텍에프에이 엄주경 부사장을 만나 최근 이슈인 ESS 사업 분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인텍에프에이는 소용량부터 대용량의 ESS PCS 라인업 구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인텍에프에이는 소용량부터 대용량의 ESS PCS 라인업 구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사진=인텍에프에이]

Q 회사소개 및 ESS 사업 배경에 대해 알려달라.

인텍에프에이는 1999년 7월 전동기 제어장치인 인버터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창립됐다. 이후 국내외 고객사에 ODM 형태의 LCD, OLED 공정에 사용되는 로봇 제어기, 중대용량의 AC모터 드라이브, BLDC모터 드라이브, 인버터 옵션제품류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2007년부터 KOICA 사업에 참여하면서 100kW급 독립형 태양광 시스템을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들에 납품하고 있다. 그 당시 배터리 충·방전 및 관리에 대한 경험과 기술 확보를 통해 납축전지에서 리튬 이온으로 주 배터리 타입의 변화를 이끌었고 자연스럽게 국내 ESS 시장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Q ESS 분야에서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와 성과에 대해 소개한다면?

국내 최초 2MW ESS PCS 개발 및 인증 취득이다. 또 한전 전력연구원과 FR 알고리즘 개발 등의 기술을 통해 소용량부터 대용량의 ESS PCS 라인업 구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 고객사에 납품중인 100kW급 태양광 연계형 ESS PCS가 시장에서 안전성과 높은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Q 주력하고 있는 ESS 제품 및 솔루션의 특징과 장점을 꼽는다면?

ESS 시스템에 탑재되는 PCS는 현재 주력 모델로 50kW, 100kW 급이 있으며 개발기간 동안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 경제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태양광 현장에 설치된 수십여대의 ESS 시스템에서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배터리 사에서 요구하는 규격을 적용, 배터리 시스템과의 충·방전 시 최적의 효과성을 입증하면서 고객으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사들에 충전량과 발전량 등을 알 수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Q 올해 ESS 시장의 주요 이슈 및 현황과 이에 대한 의견은?

ESS 시스템 화재와 관련, 정부의 안일한 대책으로 용량대별 및 용도별 안전 기준을 정하지 못한 점과 관련 산업 전체의 엄청난 파급성을 고려하지 않은 ESS 운영 중지사례는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는 벌써 한국산 ESS 제품의 신뢰도가 낮아져 중국의 LFP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 업계들이 국내의 화재 사례를 마케팅 툴로 사용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의 빠른 대책마련과 산업 부흥책에 대한 발표가 있어야 한다.

Q ESS 시장 확대를 위해 개선되거나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배터리 사들의 안전성 확보 및 화재발생 시 즉각적인 피해보상에 대한 제 3자 기구에서 공정하게 심의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또 무자격 설치 공사 업체들의 덤핑성 공사로 인한 화재 예방에 대한 자격증 제도나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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