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풀의 사업 노하우 및 효성 고객 네트워크로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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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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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프랑스 에너지풀사와 손잡고 수요관리사업 진출


김 미 선 기자

 

효성이 지난 1월 12일 유럽 최대 수요관리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에너지풀(Energy Pool)사와업무 협약(BSA : Business Start-up Agreement)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전력거래소가 개설한 국내시장에 수요관리사업자로 참여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효성은 지난 40년간전력/산업설비 및 IT 인프라 공급을 통해 쌓아온 효성의기술력과 넓은 고객 네트워크에 에너지풀의 수요관리사업 노하우까지 더해 국내 수요자원거래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에너지풀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유럽 최대의 수요관리전문 기업으로 철강, 시멘트, 제지, 비철금속, 화학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1.5GW 규모의 수요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동경전력과의시범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수요관리사업은 공장, 기관, 기업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한만큼의 전력량을 전력거래소에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 사업이다. 각 공장 및 기관이 기존 사용량보다 적게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체인 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을 맺으면, 수요관리사업자는 거래소가 요구하는 만큼의 전력을감축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한다.


수요관리사업은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거나 전력수요가급증하는 시기 등에 집중 이용돼 전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최근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장의 요구가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를 위한 IT 인프라와 에너지 빅데이터를활용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며, “효성은 계열사인 효성ITX가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대용량 스토리지 분산처리 시스템과 같은 사물인터넷 핵심기술을 접목해고객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정밀 분석 및 수요 예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요자원거래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풀의 올리비에 바우드 CEO는 “한국의 송배전시장을 선도해 온 효성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에너지풀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수요자원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력수급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한국 산업계가 수요자원거래 시장 제도의 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효성은 전력피크 저감,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과 같은 ESS 분야 등과 함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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