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슈바이처의 ‘MOSFET 칩 임베딩 기술’, 콘티넨탈 48V 시스템에 채택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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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슈바이처일렉트로닉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칩 임베딩 기술 개발 통해 엔진 효율성 향상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슈바이처일렉트로닉(Schweizer Electronic)은 5월 14일 마일드 하이브리드카를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칩 임베딩 기술이다. 전력 MOSFET을 PCB에 내장하는 칩 임베딩 기술을 통해 48V 시스템의 성능을 크게 향상했고, 복잡성은 줄었다. 전력 MOSFET을 회로 보드에 솔더링할 필요 없이 내장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슈바이처 일렉트로닉이 전력 MOSFET을 PCB에 내장하는 칩 임베딩 기술을 새롭게 공개했다. [사진=인피니언]
인피니언과 슈바이처가 전력 MOSFET을 PCB에 내장하는 칩 임베딩 기술을 새롭게 공개했다. [사진=인피니언]

콘티넨탈파워트레인은 이 기술을 48V 시스템에 처음으로 채택했다. 또한 콘티넨탈파워트레인이 유럽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 공급할 48V 스타터 제너레이터에도 이 신기술을 채택하기로 했다. 48V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기존 드라이브 트레인 대비 이산화탄소를 최대 15%까지 줄이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또한 가속력을 높임으로써 내연 엔진으로의 부하도 줄인다. 

콘티넨탈파워트레인의 디트마르 포그트(Dietmar Vogt) 시스템 테크니컬 프로젝트 책임자는 "칩 임베딩은 기존 시스템보다 전력을 60%까지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슈바이처일렉트로닉의 롤프 메르테(Rolf Merte) 박사는 "전력 MOSFET 임베딩 기술로 마일드 하이브리드카의 전기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협력사에서 이 기술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이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의 차량용 MOSFET 사업부 프랭크 핀데이스(Frank Findeis) 박사도 "결과적으로 열 측면에서 우수하므로 더 높은 전력 밀도가 가능하고 보드에 통합함으로써 시스템 신뢰성을 높인다. 따라서 48V 시스템의 전력을 높이거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신기술 적용을 위해 인피니언은 첨단 MOSFET 기술인 OptiMOS 5를, 슈바이처는 Smart P2 Pack이라고 하는 전력 PCB 임베딩 기술을 제공한다. 양산 공급은 2021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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