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미래 전기차 위한 폭스바겐 파트너 프로그램 합류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5.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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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문 혁신과 새로운 기술 개발 기대
폭스바겐과 함께 미래의 전기차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한국대표 이승수)는 5월 16일 폭스바겐 그룹의 전략적 협력사 네트워크 FAST(Future Automotive Supply Tracks)에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피니언 전력 모듈은 폭스바겐의 MEB(모듈러 전기 드라이브 매트릭스)에서 전기 드라이브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MEB는 업계 최대의 전기화 플랫폼이다.

인피니언과 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인피니언]
인피니언과 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인피니언]

FAST의 일원이 된 인피니언은 폭스바겐과 함께 미래의 반도체에 관해 지속해서 논의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그룹은 앞으로 10년 동안 약 7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전기차 약 2,200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차종 대부분이 MEB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ID 시리즈’와 아우디, 시트(Seat), 스코다(Škoda) 모델도 포함된다.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피터 쉬퍼(Peter Schiefer) 사장은 “인피니언은 고객사와 협력해서 E-모빌리티가 일상의 일부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협력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등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폭스바겐 마이클 배커(Michael Baecker) 커넥티비티, E-모빌리티, 운전자 보조 부문 조달 책임자는 “강력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우리의 전기차 모델은 주요 혁신 기업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모빌리티 반도체 분야 선도 주자인 인피니언은 다양한 요구를 유연하게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8년 가장 많이 판매한 상위 20종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중 15개 모델이 인피니언 전력 반도체를 채택했다. 인피니언은 베어 다이, 디스크리트 디바이스, PCB에 칩 임베딩, 전력 모듈 등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유형의 반도체를 공급한다. 실리콘 기반 제품과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제품도 있다.

인피니언은 전력 반도체에 대한 갈수록 높아지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독일 드레스덴 공장과 말레이시아 쿨림 공장의 생산 용량을 확대했다. 최근에도 오스트리아 빌라흐에 전력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 건설에 16억 유로 투자를 결정했다. 신규 공장은 2021년에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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