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도미니카에 에너지관리시스템 수출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6.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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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도미니카 PUCMM 대학 등에 K-SEMS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한국전력의 기술이 도미니카에 수출된다.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 이하 한전)은 6월 14일(현지 시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 있는 PUCMM 대학에서 PUCMM 대학, ESD, 제이앤디전자와 ‘한전형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 해외 실증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알베르토 카브레라 도미니카 PUCMM 대학 부총장, ESD 최상민 대표, 국내 중소기업 제이앤디전자 장왕삼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K-SEMS 구축 등 현지 실증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의 기술이 도미니카에 수출된다. [사진=한국전력]
한전의 기술이 도미니카에 수출된다. [사진=한국전력]

K-SEMS(KEPCO Smart Energy Management System)는 전기, 가스, 열 등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통해 효율향상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이다. 이번 MOU는 한전이 우리 중소기업과 협력해 도미니카 PUCMM 대학과 현지 한국기업인 ESD에 K-SEMS를 구축하는 에너지효율화 실증사업과 관련이 있다.

우선 PUCMM 대학과 ESD가 자체 예산으로 건물에 LED·ESS 등 에너지효율화설비를 구축하면, 한전은 K-SEMS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이앤디전자는 계측장비 납품 및 시공을 담당하며, 바스코ICT는 K-SEMS 구축을 맡는다. K-SEMS를 도입함으로써 PUCMM 대학과 ESD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도미니카 국가 전력 부하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전 이준호 에너지신사업처장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해외 최초로 도미니카에 실증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미니카의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효율화사업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전 측은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 시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협력해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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