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00억’ 투자펀드 통해 수소·인공지능·빅데이터 산업 육성 나선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6.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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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 조성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수소경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산업부가 투자펀드를 조성해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dreamstime]
산업부가 투자펀드를 조성해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dreamstime]

산업부는 지난 2009년 이후 산업기술정책펀드를 통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기존 산업과의 연계 및 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소경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기업의 현재 영위 업종과 무관하게 투자금을 혁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R&D, 인력채용, 설비구축 등에 사용하는 경우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산업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의 신속한 업종 전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부는 외부기술 도입과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GIFT(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Technology and Commercialization) 1호 펀드를 당초 결성 목표액의 40억원을 초과한 1,040억원으로 결성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GIFT 1호 펀드(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M&A 펀드)는 외부 기술 도입과 전략산업 밸류체인 기업 간 SPC 설립, 기술혁신․사업재편 목적의 M&A 등 우수 기술 기반의 개방형 혁신성장 추진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한편, 산업부는 펀드를 통한 단순 자금조달을 넘어 기업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업종별 IR, 기업-벤처캐피탈 심사역 간 1:1 투자상담,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 박건수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가 정책펀드 최초로 수소경제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는 것처럼 향후에도 산업부는 R&D 성과물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산업 진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에는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기술혁신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전통 제조기업이 외부기술 도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대상을 제조기업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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