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과 ST, 보다 스마트한 가스 계량기 실현
  • 월간 FA저널
  • 승인 2010.11.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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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cm×8.6cm 크기 소형 PCB 실장

오므론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전자 가스 계량기의 유량 센서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했다. 양사가 개발한 유량 센서는 ST가 개발 중인 스마트 턴키 가스 계량기 솔루션의 핵심부품이다.


불과 몇 년 전의 전력량 계량기 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스 계량기 역시 전통적인 기계식에서 원격검침시스템(AMR)을 지원하는 새로운 첨단 전자 방식으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ST는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계식 가스 계량기가 약 5억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대부분의 주요 가스 공급사들이 기존의 기계식 계량기를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으며 효율적인 전자식 계량기로 대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독점 기술은 오므론의 독자적인 트랜스듀서와 ST의 컴패니언 아날로그 프론트-엔드 칩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 핵심 기술은 완벽한 독립형 서브시스템으로 통합됐다. 첨단 MEMS 미세-열 센서 기술로 구현된 유량 센서는 온도와 압력 변동을 모두 보상하며, 동시에 내장된 회로는 다양한 가스 조성 변화를 보상한다. 이 유량 센서는 무진(Dust-resistive) 제품으로, 국제 가스-계량기 표준을 준수할 수 있다.


오므론의 마이크로 디바이스 사업부 총괄인 요시오 세키구치(Yoshio Sekiguchi)는 “ST와 MEMS 마이크로폰 분야의 성공적인 협력을 발판으로 새로운 협력을 구축함으로써, 양사가 떠오르는 전자 가스 계량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7.2cm×8.6cm 크기의 소형 PCB로 실장된 가스 유량 센서는 초전절형이며, 밸브 제어용 모터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온도 및 진동에 대한 보호 기능 및 높은 정밀도를 제공한다. 센서 보드는 전력관리 및 모터-제어 소자들뿐만 아니라 32kbyte의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한 초저전력 STM8L152 MCU, LC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STLM20 온도 센서, LIS332AR 가속도계, M41T82 리얼-타임 클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MEMS, 센서 및 고성능 아날로그 사업부 총괄 본부장인 베네디토 비냐(Benedetto Vigna)는 “보다 스마트한 가스 계량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ST는 오므론과 협력을 통해 보다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했으며, 자사가 스마트 전력 계량기에서 달성했던 성공을 전자식 가스 계량기에서도 다시 재현할 수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계량기의 단가를 대폭 낮추고 제조사의 타임-투-마켓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은 오므론과 ST가 2009년 11월 착수한 마이크로폰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장한 것으로, 전기, 가스, 용수 계량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한층 중요해지고 있는 ‘지능형 계량’ 분야에 대한 ST의 지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소형 센서와 초저전력 MCU가 통합된 지능형 계량 기술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소비자들에게 비용 및 사용 패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호스트 시스템에 전달함으로써, 재생 불가능한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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