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생존 도구 된 ‘디지털 전환’, 제조업의 미래 열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6.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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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혁명 아닌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디지털 전환이 제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6월 2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2019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가 열렸다. 다양한 주제가 화두에 오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은 ‘디지털 전환’이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디에고 아레세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가  ‘2019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디에고 아레세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가 ‘2019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 엑스포’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디지털 전환은 한국 산업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우선 데이터의 내재적 가치 때문이다. 데이터는 이미 새로운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가치로써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에서 계속 머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 데이터와 디지털이 크게 중요해진 탓이다. 이를 포용하지 않으면, 이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더불어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기술과도 연결이 돼 있다. 디지털 트윈과 분석 등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이 이미 디지털과 연관된 상황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

이해 당사자의 요구 역시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태어남과 동시에 디지털 장치에 익숙하다. 결국 사용하는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녹아들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국가적인 요구도 있다. 현재 전 세계 정부 대부분은 인더스트리 4.0과 관련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결국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디지털 전환은 필수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디에고 아레세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압박을 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사실 혁명이 아니라 진화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기술들이 함께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레세스 총괄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있어 4가지의 기술 카테고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중 가장 먼저 대두된 것은 연결성(Connectivity)이다. 최근 ‘스마트 기기’로 명명되는 다양한 기술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최근에는 전선 등 물리적인 장치 없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 개발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상황이다. 두 번째는 이동성(Mobility)이다. 사용자 친화적인 원격 장치들은 이미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다. 결국 원격 장치와 관련된 이동성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클라우드(Cloud) 기술 역시 필수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취급하는 것이 역시 클라우드 기술과 연관이 있다. 이외에도 분석(Analytics)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인공지능 최적화 퍼포먼스, 인지적 애플리케이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디에고 아레세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의 모습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디에고 아레세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혁명이 아니라 진화"라고 설명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아레세스 대표는 “새로운 기술들이 인더스트리 4.0을 촉진한다. 이중 데이터는 핵심”이라고 했다. 또한 “스마트 생산의 중요 이슈는 디지털 전환이다. 이는 기술이 아닌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비롯해 안전과 보안, 자산 최적화, 실행 효율성, 밸류 체인 최적화 등을 언급했다. 특히 “사람과 노동자(Employees)가 전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디지털 유효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방해 요소는 문화와 행동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은 앞으로도 한국 제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련 기관을 통해 다양한 정책적인 후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다양한 기술들도 새롭게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레세스 대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업체다. 우리의 기술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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