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효율 미세먼지 정화 등 15개 혁신 미래기술 지원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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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삼성전자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의 해법을 찾는다. 또 컨슈머로봇 활성화를 이끌 광섬유센서 말초신경계,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100층 이상 집적 가능한 신소재 등 인류의 미래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첨단기술 개발에도 힘을 보탠다.

삼성전자가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을 위해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5개를 선정·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을 위해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5개를 선정·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7월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5개를 선정·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국가 미래 과학기술 연구 지원을 위해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 매년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헬스케어·진단 솔루션, 컨슈머 로봇, 혁신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서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헬스케어·진단 솔루션 분야에서 미세먼지를 크기와 종류별로 구별해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공기정화기술(KIST 유용상 교수팀), 고주파 음향 집게를 이용한 비침습식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포스텍 김형암 교수팀) 등 2개 과제가 지원대상으로 결정됐다.

컨슈머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의 피부에서 압력·온도·거리·진동 등을 감지하는 말초신경계 역할을 할 광섬유센서 개발(부산대 김창석 교수팀), 초소형 가변 중력보상모듈 일체형 설계를 통한 차세대 소형 액추에이터 개발(중앙대 이기욱 교수팀) 등이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는다.

또 반도체 분야에서 이온 이동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명지대 윤태식 교수팀), 100층 이상 집적할 수 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용 신소재(한양대 송윤흡 교수팀),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중앙대 이형순 교수팀) 등 반도체 소자 구조와 소재를 획기적으로 차별화할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을 선도할 5개 연구과제가 삼성전자의 주목을 받았다. OLED 청색 발광 소재의 효율 한계(IQE 40%)를 극복할 차세대 초고효율 형광 발광재료(홍익대 김태경 교수팀), 홀로그래픽 3D 디스플레이를 위한 공간 변조기술(고려대 세종캠퍼스 김휘 교수팀), 나노와이어 기반 마이크로 LED 연구(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김재균 교수팀) 등 5개 과제가 그것이다.

함께 공모가 진행됐던 ‘차세대 컴퓨팅 및 시스템 아키텍쳐’ 분야는 산업계 혁신을 위해 한층 도전적 목표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심사위원단 의견에 따라 과제가 선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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