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트론,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나선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7.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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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윈드리버와 공동 개발 계약 체결...국내 1호 ‘안전 적응형 오토사’ 인증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현대오트론이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오트론(대표 문대흥)은 미래 스마트카의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사물인터넷(IoT)·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인 미국 윈드리버와 차세대 자율주행·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현대오트론과 윈드리버가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차량에 적용되는 고성능 반도체에 대응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사진=현대오트론]
현대오트론과 윈드리버가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차량에 적용되는 고성능 반도체에 대응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사진=현대오트론]

계약에 따라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차세대 자율주행·커넥티비티 제어기에 기능 안전 및 적응형 오토사(Adaptive AUTOSAR)를 적용하기 위한 최적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연구개발 환경 구축, 연구성과 및 지식재산권 공유, 기능 안전 인증 등의 활동을 전개해 고성능 반도체와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 제어부 무선 업데이트 같은 미래 자동차 제어의 핵심 기술들이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이 궁극적 목표다. 

양사는 또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전 세계 미래차 선도업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현대오트론 문대흥 대표는 “양사가 공동 개발하게 될 안전 적응형 오토사 플랫폼은 미래 스마트카 분야의 핵심기술“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랫폼을 완성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드리버 마커스 맥캐먼 자동차 부문 부사장도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현대오트론과 함께 자동차 제조사의 혁신과 성공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오트론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차량 전자제어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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