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력 케이블 생산설비 증설...시장점유율 1위 수성 ‘순항’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7.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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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LSCV에 41억원 투자, MV 케이블 생산능력 29%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LS전선아시아(대표 권영일)가 베트남 호치민 소재 현지 생산법인 LSCV에 약 41억원을 투자해 중전압 케이블(MV 케이블) 라인 증설에 나선다고 7월 10일 밝혔다.

이는 2018년 4월에 이은 두 번째 설비 증설로, 불과 1년만에 추가 증설을 결정한 것이다. LS전선아시아는 MV 케이블의 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해의 증설 이후에도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져 2차 증설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41억원 규모의 설비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41억원 규모의 설비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사진=LS전선아시아]

실제로 LSCV는 베트남 남부지역의 중심인 호치민의 전력 지중화 사업과 인근 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로 인해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 10% 이상의 고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LSCV의 연간 MV 케이블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9,300만 달러(약 1,100억원) 수준에서 1억2,0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로 29% 증가하게 된다. 연간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베트남 MV 케이블 시장의 약 48%를 감당할 수 있는 수치다.

LS전선아시아 권영일 대표는 “MV 케이블의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베트남의 전기보급률도 38%에 불과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전망”이라며, “선제적 투자로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의 위치를 수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현재 호치민의 LSCV를 비롯해 하이퐁 법인(LS-VINA)과 미얀마 양곤법인(LSGM) 등 3개 생산법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올 1분기에 역대 분기 최고인 매출 1,22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의 경영실적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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