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케미라화학, 울산에 연산 3만톤급 ‘고분자응집제’ 생산공장 건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7.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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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업생산 목표로 500억원 투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화학제품 제조기업 용산화학과 핀란드의 수처리제 분야 유명 화학기업 케미라(Kemira)의 합작사인 용산케미라화학이 울산에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울산시가 7월 11일 밝혔다.

용산케미라화학의 신규 고분자 응집제 공장이 들어설 용산화학 울산공장 전경. [사진=용산화학]
용산케미라화학의 신규 고분자 응집제 공장이 들어설 용산화학 울산공장 전경 [사진=용산화학]

이번 투자를 통해 용산케미라화학은 울산 남구 소재 용산화학 울산공장 내에 연산 3만톤 규모의 고분자응집제(DPAM)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DPAM은 폐수처리, 제지, 원유채굴용 첨가제 등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화학소재다.

신규 공장은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금명간 착공될 예정이며, 시험가동을 거쳐 2021년 1월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특히 울산에서 공장을 운용 중인 용산화학과 용산미쓰이화학은 용산케미라화학의 DPAM 공장에 의한 경영정상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용산미쓰이화학은 DPAM의 원료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C3H5NO)’에 대한 주요 고객사의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용산화학도 DPAM의 또 다른 원료인 ‘디메칠아미노에칠 아크릴레이트 염화메틸 사차암모늄염(DAQ, C8H16NO2Cl)’ 생산라인의 가동률 저하로 고민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 4월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케미라 본사에 투자유치단을 보내 외국인 투자 특전 지원제도, 인·허가 등 행정지원 내역을 포함한 구체적 제안을 설명해 케미라 경영진의 신뢰를 얻었다”며, “지역기업 정상화와 신규 고용창출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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