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후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저공해 엔진’ 무상 지원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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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 5종 4,555대 대상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후 건설기계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교체를 무상 지원하는 ‘건설·산업부분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7월 15일 밝혔다.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건설기계 5종의 저공해 조치를 무상 지원한다. 지원대상 건설기계 소유자는 인천시 저공해조치 지원센터나 홈페이지에 적시된 장치제작사를 통해 선착순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진=볼보건설기계코리아]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건설기계 5종의 저공해 조치를 무상 지원한다. 지원대상 건설기계 소유자는 인천시 저공해조치 지원센터나 홈페이지에 적시된 장치제작사를 통해 선착순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진=볼보건설기계코리아]

이번 사업은 덤프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굴삭기, 지게차 등 5종의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하며 인천시에 등록된 건설기계 총 2만287대 중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총 4,555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인천시는 환경부의 추경예산 편성 계획에 맞춰 올 4월부터 건설기계 현황조사와 노후도 등을 자체 조사했으며, 6월 28일 배출가스 저감사업 예산을 당초 552억원에서 1,672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도심 미세먼지 배출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건설·산업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노후 건설기계의 저공해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덤프트럭이나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에 DPF를 부착하면 기존 대비 82.4~98.8%, 굴삭기와 지게차 등의 엔진을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하면 최저 33%에서 최대 91%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4월 2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토목사업 또는 건축사업에서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특정건설기계 사용을 규제함으로써 건설기계 소유자들의 참여를 종용할 계획”이라며, “환경부 협의를 거쳐 로더, 롤러 등에 대한 엔진교체 시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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