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천지역 철강 ‘뿌리 산업’ 키운다...주조·금형·소성가공·열처리 등 공정기술 지원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2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 기술연구원의 전문인력과 최신 실험장비 인프라 적극 활용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철강산업은 일부 대형 철강사의 힘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1차 협력사, 2차 협력사 등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의 인적·기술적 백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포스코가 인천지역 뿌리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과 인력양성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인천지역 뿌리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과 인력양성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사진=포스코]

이와 관련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7월 18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유지와 뿌리 기술·인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소재를 부품이나 완제품으로 만드는 철강 뿌리산업은 인천지역에만 4,700여개사가 존재하며 여기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24만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3D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숙련 인력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 가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성일 생기연 원장, 최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하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 뿌리산업 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성일 생기연 원장, 최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사진=포스코]

이에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숙련 인력 양성과 한계기술 개선 컨설팅,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 3월 개원하는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유관 분야의 특강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가 성형, 성능, 구조, 접합 등 이용기술 솔루션 분야 전문인력 180여명과 최신 실험장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술 지원 및 인력 양성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포스코의 최주 기술연구원장은 “주조, 금형 등 뿌리기술 분야는 포스코의 전문 역량과 교집합 영역이 많다”며, “철강산업의 뿌리가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물과 양분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