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성황리 폐막
  • 월간 FA저널
  • 승인 2010.1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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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11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과 제5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Show)는 8개국 228개 업체에 600여개 부스 규모로, 4일간 19개국 164명의 외국 바이어를 포함한 관련업계 종사자 등 13,000여명과 일반참관객 9,000여명이 참관해 참가업체와 바이어 모두가 만족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DAMEX는 엑스코가 개관되기 전인 2000년 성서공단전시장에서 18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협소한 전시장으로 인해 부스 규모는 400여부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실적 면에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전시회의 질적인 면에서는 기계금속산업 분야별 우수기업들이 참가해 선진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절삭공구분야 대표기업 한국OSG, LM 및 메카트로닉스 시스템분야의 삼익THK, 로터리 인코더 및 서보모터 분야 LS메카피온 등의 대구경북 업체들은 이번 자동화기기전 개최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 전시했다. 참가품목도 센서, 자동계측, 모터 등 기술집약적인 첨단제품들과 용접 및 공구 분야 등 기계산업 전반이 비슷한 비율로 고루 출품돼 어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줬다.


CNC 공작기계 전문 제조사인 하스오토메이션코리아는 20억여원의 상담실적과 3억6,000만원의 현장계약실적을 올렸으며, 용접기와 레이저 크리닝기를 생산하는 파스웰드풍산레이저는 5,000만원의 계약액을, 파워 서플라이를 생산하는 세원계전은 전시회 개장 첫날 20대를 단번에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자동화기기전과 동시에 개최된 부품소재산업전은 우수한 부품소재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의 부품소재를 기계금속업체는 물론 및 전자, 자동차, 섬유 등에 이르는 산업전반에 걸쳐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


파인세라믹업계의 강자 맥테크는 세계 최초로 다공질 세라믹의 미세가공으로 진공압력을 조절하는 부상 및 흡착판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얇고 대형화된 디스플레이유리를 완벽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으로, 삼성, LG 외 대만 유수의 전자업계에서 납품하고 있으며 정밀측정기, 마이크로 공작기계 등 다양한 방면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미국 Car-May사는 본 기기를 의료기기에 접목하기 위해 800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추진해 새로운 분야의 판로를 개척하게 됐다. 또한 반도체 및 LCD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의 SHEC 또한 상당량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알찬 성과를 이뤘다.


외국 바이어는 19개 나라 160여명이 참관했으며, 특히 미국, 일본, 홍콩, 중동 등에서 양질의 유력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상북도 주최로 엑스코와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공동 주관한 ‘메카트로닉스 및 IT융복합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독일 등 6개국 15개사 20명의 유력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지역 업체들과의 활발한 1:1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일본의 대표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상사의 글로벌소싱팀이 참가해 에나인더스트리 등 지역자동차부품업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였으며, 종료 후 조만간 다시 내한해 공장 견학 및 계약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이것이 성사된다면 부품소재산업의 대일무역역조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의 설문을 통한 상담결과는 내수상담액 1,258억원, 내수계약예상액 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향상됐고, 수출상담액도 8,435만달러, 수출계약예상액 1,872만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상담액이 16배, 계약예상액이 13배 향상된 것으로 집계돼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참가업체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높은 성과를 보인 것은 다양한 품목의 강소기업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완성품 위주의 ‘자동화기기전’과 그 부품과 소재를 담당하고 있는 ‘부품소재산업전’이 동시에 개최됨으로서 참가업체들 간 거래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제일의 파인세라믹 산지인 대구 경북과 강릉, 목포 지역의 파인세라믹스 업체들이 신규로 출품해 성과가 더욱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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