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를 풀과 나무로 가득 채운다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8.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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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도로환경에 적합한 210만 그루 나무 식재, 총 160억원 투입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자동차전용도로에 풀과 나무가 어우러져 푸른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 등 3개 자동차전용도로에 2022년까지 2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밝혔다.

2022년엔 동부간선도로가 풀과 나무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이는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존의 녹지나 휴식처 등에 조성했던 도심 숲을 자동차전용도로에 확대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별로 총 160억원을 투입해 총 210만 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는 서울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차량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무 식재를 통해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또, 계절별 주제와 특색 있는 식재를 통해 자동차전용도로 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라는 열악한 생육환경을 고려해 국립산림과학원 지정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서울기술연구원의 ‘수종 및 식재방식’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적합한 수종을 선정하여 식재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차만 다니던 삭막한 아스팔트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은 공간과 기능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숲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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