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빅데이터 플랫폼 시범 개시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8.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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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포털 서비스 시범 개시…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8월 8일 전사 차원의 사내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플랫폼 내에 있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포털 서비스를 시범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중이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산업에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관리·분석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 구축 사업에 착수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플랫폼 내의 데이터는 발전소 운전정보, 정비관리, 연료연소 등 사내 업무 시스템 데이터 약 10억 건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기상청, 한국은행 경제통계, 공공 데이터 등 약 1천만 건 이상의 사외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적재할 뿐 아니라 네이버, 다음 뉴스기사 등 외부 데이터까지 수집하여 데이터 간 융합이 가능하다.

이번 시범 운영은 포털 서비스의 다양한 기능을 사내 직원들이 사전에 이용해 보면서 사용법을 익히고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직원들의 빠른 적응과 분석역량 향상을 위해 업무 활용도가 높은 항목을 ‘표준분석 템플릿’으로 제공해 손쉽게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활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발전소 운전, 정비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이용하여 종합적인 수집․분석 체계를 구현한 것은 발전사 최초”라며, “회사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활용도 높은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가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해수인양펌프 운전가이드 시스템, 날씨 자료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소 출력예측, 저탄장 자연발화 예측지수 등을 자체 개발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현업에 반영하고 있으며, 제작사와 함께 ‘인공지능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난해 1년간 고장방지를 통한 35억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또한 한국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각종 발전운영 솔루션 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R&D 과제 및 최적 혼탄 가이드, 태양광 발전소 출력예측 고도화 등 향후 추진할 인공지능 활용과제를 모두 사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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