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혈액암 신약후보물질 ‘CG-806’ 국내 특허 획득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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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 혈액암 AML·CLL 치료제로 주목...미국서 임상 1a/b상 진행 중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의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CG-806’이 국내 특허 등록됐다.

특허의 내용은 CG-806을 포함하는 물질들과 제조방법, 조성물, 용도에 관한 부문이며 특허 만료시점은 2032년까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 사진)가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CG-806’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 사진)가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CG-806’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CG-806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유발 유전자 ‘FLT3’와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TK) 질환 표적의 정상형과 변이형까지 모두 저해하는 세계 최초의 pan-BTK/pan-FLT3 다중 표적 저해제다.

강력한 항암 활성을 나타내지만 부작용 등 독성이 없어 여러 종류의 혈액암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가치에 주목한 미국 바이오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가 이미 2016년과 2018년에 걸쳐 총 4,940억원 규모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7월부터 미국에서 재발성·난치성 B세포 악성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CG-806의 임상 1a/b상 시험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진행된 앱토즈의 미국 전임상 결과에서도 CG-806은 대표적 난치 혈액암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치료제로서 높은 가능성이 확인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우수한 약효로 세계적 기대를 받고 있는 CG-806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앱토즈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앱토즈의 글로벌 임상시험 선행 후 국내 임상을 개시해 허가와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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