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강원도가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강원도는 8월 13일 강원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한 시각화 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강원도에 산적한 현안을 과학적이고 지능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했다. 시군관련담당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조달청을 통해 SOC소프트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담당자의 주관이나 경험이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동해안(강릉·속초·고성·양양)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목적, 소비현황, 이동수단 및 동선, 체류기간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소방 사건에 대한 출동유형, 출동자원, 이동경로 및 빈도 등 안전 분야 역시 상세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 자원(차량 및 인력)배치 운영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계 및 일자리 현황 등을 분석해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시각화하는 작업도 이번 사업에 포함됐다. 강원도는 직관적이면서도 다양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해당 자료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분석결과 활용 페이지도 개설하며, 앞으로 추가하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 관해서도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및 공공데이터 공모전을 통해 강원도민의 요구사항 및 관심사항도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강원도 최정집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정책 전반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