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조직개편과 임원 수혈 통해 영업력·수익성 강화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8.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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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팀·SWAT 조직 신설...신기술 선제적 적용, 프로세스 혁신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현대상선(대표 배재훈)이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을 계기로 내부 혁신을 통한 영업력·수익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8월 12일 밝혔다.

현대상선이 수익성 극대화를 통한 턴어라운드 조기 실현을 목표로 조직 및 인적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수익성 극대화를 통한 턴어라운드 조기 실현을 목표로 조직 및 인적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현대상선]

먼저 현대상선은 해사조직에 R&D팀을 신설한다. 향후 R&D팀은 매년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 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하는 동시에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 수소연료전지 선박 플랫폼 관련 정부 R&D사업 참여 등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적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 전략과제 수행,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는 SWAT 조직을 신설하고 그 책임자로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 씨를 변화관리임원(CTO, Chief Transformation Officer)으로 영입했다.

아울러 백홀(Back Haul) 영업 활성화를 목표로 미주와 유럽에 해외 현지 영업전문가를 각각 1명씩 임원급으로 영입할 방침이다. 유럽은 이미 인선을 마쳤고, 미주는 9월 중 발령을 위한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발 헤드홀(Head Haul) 영업 확대를 위한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도 마무리한 상태다.

이외에도 유럽통인 김정범 전무가 구주본부장으로 이동하며, 컨테이너 기획본부장 이정엽 상무가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될 예정이다. 그리고 김경섭 구주본부장이 독일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이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 발령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20년 4월 2만3000TEU급 초대형선 12척 인수를 필두로 초대형선 20척이 신규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번 조직 및 인사 개편은 이에 따른 영업물량 확대를 발판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턴어라운드를 앞장기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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