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청년구직자-스마트공장 매칭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8.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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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난 및 중소기업 인력 부족 동시 해결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8월 18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은 청년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근무여건을 갖춘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서 현장 직무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중소기업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청년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 우선순위는 단순 ‘고임금’보다 ‘적정임금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사진=dreamstime]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사진=dreamstime]

하지만 청년들이 느끼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좋은 일자리를 보유하고도 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미충원인원은 7.6만명이며, 미충원율도 9.3%를 기록했다. 반면 청년실업자는 45.3만명에 달한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상대적으로 쾌적한 작업환경과 높은 근무만족도 등을 갖춰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직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청년체험단’은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구직 청년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매칭한다. 2일 이내의 직무교육 이후 최대 3개월간 기업 현장에서 직무체험을 진행한다. 참여기업에는 참여자당 월 6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원한다. 또한 1만4,000여명의 구직자 풀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가 발굴‧모집부터 교육‧매칭 및 체험기간 종료 후의 채용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8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과 만 34세 이하 청년구직자(600명 내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소재‧부품 관련 산업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에는 먼저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구인 비용 절감 등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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