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IOL, 고성능 스마트 인공수정체 프로젝트 진행 중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9.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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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타당성 확인 후 미화 2,000만 달러 투자 모집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스위스어드밴스드비전(SAV-IOL/Swiss Advanced Vision)이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실시간 자동초점 기능을 갖춘 최초의 전자 인공수정체(IOL)인 R-TASC 프로젝트 개발을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

R-TASC는 향후 5~7년 이내에 안과 의학계의 경계를 허물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젝트이다. 스위스어드밴스드비전은 이미 프로젝트의 기술적 타당성을 확인했고 이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미화 2,000만 달러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R-TASC 백내장 수술용 스마트 액티브 인공수정체 렌즈 프로젝트 [사진=스위스어드밴스드비전]
R-TASC 백내장 수술용 스마트 액티브 인공수정체 렌즈 프로젝트 [사진=스위스어드밴스드비전]

인공수정체 시장은 매우 크지만 처음 도입된 이래 이렇다 할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IOL은 제한된 원근 조절 범위나 빛의 손실 혹은 원치 않는 시각 장애 등 시력 손상이라는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이런 장애 요소를 허물기 위해 SAV-IOL은 고성능 스마트 렌즈를 통해 다른 시각에서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R-TASC는 렌즈의 곡률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피드백 회로 매커니즘을 통해 전자적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렌즈의 배율에 따라 맞춰진다.

스위스어드밴스드비전 막스 브와셋(Max Boysset) 최고경영자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IOL은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는 어느 정도의 상충관계가 있다”며, “R-TASC는 전혀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 IOL과 공통적으로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준 IOL이 자연적인 수정체의 광학 속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는데 이것이 바로 R-TASC의 적응형(adaptive) 광학 설계가 답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원근 조절을 완전하게 회복하기 위해 R-TASC는 앱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사용하여 환자와 외과 의사들이 백내장 수술 후 언제든지 렌즈를 조정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한편, 스위스어드밴스드비전은 2019년 9월 파리에서 열리는 제37차 ESCRS(유럽백내장 굴절수술 학회) 회의와 11월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메디카(MEDICA) 전시회에서 최신 R-TASC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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