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평형수 모니터링 시스템 ‘Smartec CLD18’ 선보여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9.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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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적 설계로 생산물과 프로세스를 오염으로부터 보호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솔루션 전문 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효과적인 선박 평형수 모니터링을 보장하는 전도도 측정 시스템 ‘Smartec CLD18’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국제 항해용 선박에 대해 평형수 처리장치(BWT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설치를 의무화한 이후 선박 제조사를 중심으로 Smartec CLD18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드레스하우저가 국제해사기구 기준에 맞춘 선박 평형수 모니터링 시스템 Smartec CLD18을 개발했다. [사진=한국엔드레스하우저]
엔드레스하우저가 국제해사기구 기준에 맞춘 선박 평형수 모니터링 시스템 Smartec CLD18을 개발했다. [사진=한국엔드레스하우저]

평형수(Ballast Water)란 화물이 없거나 충분한 안정성을 제공하지 않는 하중으로 항해 중인 배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상에 저장하는 바닷물이다. 연간 50억에서 100억 톤의 바닷물이 다른 나라로 유입되며, 이로 인해 약 7,000여 종의 해양생물이 평형수와 함께 이동한다. 토착 해양 생태계를 교란할 위험이 있다.

이에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2004년 74개 참가국을 대상으로 해양 환경에서의 외래종 확산과 생태계 교란 및 각종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박 평형수 및 침전물 통제와 관리에 관한 국제협약을 채택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위생 및 소독 처리가 안 된 선박 평형수를 다른 나라 항만에 배출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국제 항해를 하는 선박 내 평형수 처리 설비 설치가 의무다. 이에 2022년 9월 7일까지 국제 항해가 예정되어 있는 선박 5만 여척은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엔드레스하우저의 Smartec CLD18 전도도 측정 시스템은 선박 평형수 유입 시 전도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다. 또한 박테리아나 해조류 등 다양한 유기체가 선박 평형수 탱크에 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Smartec CLD18은 대형 M20 커플링에 사전 배선돼 있는 콤팩트형 디자인의 전도도 측정 시스템이다. 트랜스미터와 센서가 결합돼 간섭이 없고,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위생적인 설계로 생산물과 프로세스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한다. 또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CIP 및 위상 분리 측정으로 플랜트의 설비 종합 효율(Overall Equipment Effectiveness, OEE)을 보장한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 관계자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흐름과 발맞춰 Smartec CLD18의 향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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