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나은행, ‘알리바바’ 제휴 ‘마이지에베이’ 모바일 대출 170억 돌파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0.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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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은행 영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선도해 나갈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KEB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은행장 임영호, 이하 중국하나은행)의 약진이 돋보인다.

중국하나은행은 10월 28일 모바일 대출상품 ‘마이지에베이’가 출시 4개월 만에 손님 10만명, 대출 취급액 1억위안(한화 약 17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이지에베이’는 지난 6월 중국하나은행이 중국 제1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과 제휴해 출시한 모바일 대출상품이다.

중국하나은행의 모바일대출 상품 판매액이 170억을 돌파했다. [사진=하나은행]
중국하나은행의 모바일대출 상품 판매액이 170억을 돌파했다. [사진=하나은행]

특히 중국의 대표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宝,즈푸바오)’를 사용하는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및 단기 소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및 알리페이 지급결제 플랫폼에서 누적한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함으로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앤트파이낸셜의 핀테크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알리페이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불어 몇 번의 클릭 절차만 거치면 본인 계좌로 대출신청금액이 실시간 입금된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5.48% 수준 이상으로 대출 기간 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다.

하나은행 측은 “마이지에베이는 1인 평균 약 30만원의 대출 취급 현황을 보이며, 수익성과 건전성 또한 매우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하나은행 임영호 은행장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초기 적응 기간을 거쳐 현재 대출 손님 수와 취급 금액 모두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ICT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은행 영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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