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맹렬한 추격으로 화웨이 2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19.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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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국시장 토대로 엄청난 성장 보이며 2위 차지… 삼성과 3%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2019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10월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7,82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했고,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2019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9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는 8월 국내외에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의 판매 호조에 더불어 중저가폰 A시리즈가 신흥시장에서 잘 팔린 덕택에 작년보다 출하량을 8% 늘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화웨이와 애플이 각각 18.2%(6,670만대), 12.4%(4,56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게 됐다. 중국 화웨이사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괄목할만한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화웨이의 작년 동기 점유율은 14.4%에 불과했다.

SA는 “화웨이가 제재 이슈로 북미와 서유럽에서 성장을 멈추면서 자국인 중국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굳건한 아성을 지키고, 화웨이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출하량이 작년 동기 대비 3% 떨어졌고 점유율도 13.0%에서 0.6%포인트 줄었다.

SA는 이에 대해 “애플은 점유율이 약간 하락했다”며, “사실상 작년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아이폰11은 전작보다 가격을 낮췄고 아시아와 미국에서 수요가 좋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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