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식 개최… 294MW 해외 신재생 최대 규모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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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전력판매계약 체결로 35년 간 총 2,800억원 매출 확보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11월 14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서 294MW 규모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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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캐나디안솔라 이스마엘 게레로(Ismael Guerrero) 사장, 한전 김종갑 사장이 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이날 행사에는 한전 김종갑 사장, 김상일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멕시코 알폰소 플로레스(Alfonso Flores) 전력거래소 사장, 캐나디안솔라 이스마엘 게레로(Ismael Guerrero) 개발부문 사장 등 주요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멕시코 소노라 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이를 35년 간 운영함으로써 총 2,8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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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MW 규모 멕시코 태양광발전소 착공식 개최 이후 한전 김종갑 사장이 태양광 패널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전 김종갑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태양광사업은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태양광 사업이자 최대 규모의 신재생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거대 전환(Mega Shift)이라는 비전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멕시코 에너지부 차관 및 멕시코 연방전력공사 회장 등과의 면담에서 “한전이 이번 신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가스복합발전 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전의 기술을 활용한 멕시코 전력설비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 및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개선사업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433MW를 2013년 12월에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며, 이번 태양광발전소의 착공으로 신재생 발전분야에도 참여하게 돼 명실상부 멕시코 주요 민자 발전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한전은 2019년 10월에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89.1MW를 준공하고 이번 멕시코 태양광발전소를 연이어 착공함으로써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글로벌 신재생 발전사업자로서의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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