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캠페인’ 롭스, 고객과 함께 한국점자도서관에 1천만원 기부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1.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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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포인트 기기 및 스마일 캠페인 등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롭스(LOHB’s)가 11월 26일 고객들과 함께 하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 ‘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 1천만원을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점자도서관에서는 ‘2019년 스마일 캠페인 기부식’이 진행됐다. 약 1시간 동안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롭스 이기욱 상무와 한국점자도서관 김동복 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롭스가 고객과 함께 모은 1,000만원을 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 [사진=롯데쇼핑]
롭스가 고객과 함께 모은 1,000만원을 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 [사진=롯데쇼핑]

이번 기부금은 한국점자도서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따닷공병’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 ‘따닷공병’은 샴푸, 린스, 바디 공병이 한 세트이며, 표면에는 점자 표기가 돼 있다. 약 2000명 이상의 시각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쓰이게 된다.

이번 기부는 롭스와 고객들이 함께 모금한 금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롭스는 자체 기부액을 포함해 고객들이 1년간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쌓은 금액으로 이번 기부금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롭스 오프라인 매장 6개점에는 ‘스마일 포인트 기기’가 설치됐다. 롭스는 스마일 포인트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기부 이벤트를 펼쳤다. 웃는 모습을 인식시키면 1건당 50엘포인트(L.POINT)를 기부할 수 있는 ‘스마일 포인트 기부 이벤트’와 함께 지난 9월 일주일 동안 진행한 ‘스마일 캠페인’ 등을 열었다.

롭스가 시각장애인 돕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롭스는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으로 함께 참여하는 시각장애인 뷰티클래스, 점자책 제작을 위한 워드 입력 봉사, 따닷공병 조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롭스 매장에서 스마일 포인트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롭스 매장에서 스마일 포인트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특히 지난 9월에는 ‘시각장애인 뷰티클래스’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임직원들과 일반 고객으로 이루어진 일일봉사자, 시각장애인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시각장애인 스스로가 본인이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롭스는 2017년부터 ‘롯데멤버스’와 협업해 진행 중인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마일 포인트 기기’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직미러를 보고 고객이 웃으면 엘포인트(L.POINT) 50p가 자동 적립되는 행사와 SNS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롭스 이기욱 상무는 “스마일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각 장애인의 생활 복지와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라며, “시각 장애인 등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스마일 포인트 기기’를 설치한 오프라인 롭스 매장은 가로수길점, 대구동성로점, 월드몰1호점, 이태원점, 안산중앙점, 청주성안길점 총 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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