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판매량 65.5% 성장, 그랜저 여전히 1위… 현대차 11월 판매량 공개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12.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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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누적 계약 4만대 육박, 그랜저 명성 이어갈 것으로 보여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11월 1만 407대(하이브리드 모델 2,312대 포함)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더 뉴 그랜저 누적 계약이 4만대에 육박해 당분간 그랜저의 명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019년 11월 판매량이 2018년 11월에 비해 국내 판매 1.5%, 해외 판매 3.0% 감소한 국내 6만 3,160대, 해외 32만 9,08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 2,24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외 판매보다는 소폭 감소한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312대 포함)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203대 포함)의 인기가 여전했다. 그랜저는 1만 407대 팔렸으며, 소나타가 8,832대, 아반떼가 4,475대 등 총 2만 4,757대가 팔렸다.

특히,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국내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랜저는 7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동시에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도 4만대에 육박해 당분간 그랜저의 명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65.5% 성장을 기록했다. 이유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RV는 싼타페가 7,001대, 팰리세이드 4,137대, 코나(EV모델 852대, HEV모델 689대 포함) 3,720대, 투싼 3,279대 등 총 2만 813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도 선전했다.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99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11월 판매량이 2018년 11월에 비해 국내 판매 1.5%, 해외 판매 3.0% 감소한 국내 6만 3,160대, 해외 32만 9,08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 2,24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표=현대자동차]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1,74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5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339대, G80가 1,214대, G90가 1,086대 판매되는 등 총 3,63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더 뉴 그랜저가 고객분들께 원활하게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0% 감소 수치를 보인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연말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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