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故 김용균’ 1주기 맞아 현장 안전 점검 실시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1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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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들과 함께 안전시설물 위험 요소 점검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12월 4일 故 김용균 사고 발생 1주기를 맞아 울산화력본부에서 경영진의 현장안전경영활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협력사 소장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그동안의 설비보강 현황과 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울산화력본부의 협력사인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일진파워, 신흥기공의 사업소장이 참석했다.

한국동서발전이 ‘故 김용균’ 1주기를 맞아 CEO 현장 점검을 펼쳤다. [사진=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故 김용균’ 1주기를 맞아 CEO 현장 점검을 펼쳤다. [사진=동서발전]

박 사장과 사업소장들은 탈황 컨베이어 시설, 고위험 작업인 탈질설비 보강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중량물 운반 시 안전수칙준수, 고소 작업의 안전장구 사용 상태 등 현장 작업사항과 안전시설물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협력사 직원의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 선제적 안전 조치활동과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가 작업 시 위험요소를 직접 경험한 것을 협력사끼리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협력사 소장들은 한국동서발전의 안전기본지키기, 안전 ABC(Always Be Careful) Rule 및 3-stop‧3-go 안전실천 운동 준수, 예방 위주의 안전관리 방식 정착, 위험요소 발견시 근로자 위험 신고(Safety Call)제도 등을 활용해 동서발전과 함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근로자 모두가 잠재위험을 발굴하고 제거해 아차하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한 정비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 안전사항을 준수하면, 후배들도 따르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곧 안전에 대해 마인드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국동서발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안’ 중 공공기관 자체점검 내실화를 위한 실천사항으로 경영진 현장안전경영활동을 매월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4년생인 故 김 씨는 지난해 1년 계약직으로 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취직한 뒤 같은해 12월 10일 태안화력발전소 내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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