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업무 중’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제도 개혁과 혁신 경영 이뤄야”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1.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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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 개최… 소통 의지 다시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가진 첫 공식회의에서 ‘혁신’과 ‘소통’을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지난 1월 13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종원 은행장을 비롯한 IBK기업은행의 모든 임원이 참석했다.

경영현안점검회의는 월 2회 은행장 주재로 열리는 정례회의다. 모든 임원이 모여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 주요 경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이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소통과 혁신을 강조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이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소통과 혁신을 강조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 은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제도 개혁 등을 통한 ‘혁신 금융’ 선도를 주문했다. 아울러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 등 ‘경영 혁신’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조의 반대로 여전히 외부에서 업무를 수행 중인 그의 상황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다. 새해 첫 정례회의에서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은 출근 저지 투쟁 중인 노조에 대화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부 출신 은행장과의 기억이 좋지 않은 직원들에게 다시 유화적인 제스처를 선보이는 등 ‘낙하산’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이란 갈등 등 국제 경제 상황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에 따른 시장 환경 등도 점검했다. 아울러 DLF사태로 인해 중요 이슈로 떠오른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 방지 대책 등도 논의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의 주재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대한 은행장의 의지다. 현재 사업그룹별로 업무 현황과 계획 등을 보고 받고, 경영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은행장은 지난 3일 취임한 이후 IBK기업은행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인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점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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