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BNK부산은행과 디지털 뱅킹 서비스의 새 비전 제시한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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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국내 시중은행과 글로벌 IT 기업간 최초 협업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이 고객 중심의 미래형 디지털 뱅킹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 개설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최신 IT 기술과 디바이스 도입을 통한 디지털 뱅킹 2.0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 공동 개설은 국내 시중은행과 글로벌 IT 기업간 최초로 이뤄지는 협업으로, 양사는 부산 지역에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모던 워크플레이스 구축에 최적화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 디바이스에서부터 AI(인공지능), 클라우드와 같은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엔드투엔드의 지원을 통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플레이스 사업본부 하예테 갈롯(Hayete Gallot) 부사장(왼쪽), BNK부산은행 빈대인 행장(중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본부 우미영 부사장(오른쪽)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플레이스 사업본부 하예테 갈롯(Hayete Gallot) 부사장(왼쪽), BNK부산은행 빈대인 행장(중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본부 우미영 부사장(오른쪽)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새롭게 개설되는 지점은 기존 은행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고객 중심의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빠른 의사결정과 협업, 그리고 고객 중심의 업무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종류의 서피스 디바이스가 지점 곳곳에 배치된다.

터치가 가능한 태블릿 형태의 2-in-1 디바이스인 서피스 프로(Surface Pro)는 상품 가입, 전자서명 등 셀프 뱅킹 서비스가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대화면을 갖춘 서피스 제품군들은 담당자 소개, 상품 안내, 그리고 프라이빗한 고해상도 화상 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해 빠른 고객 응대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면인식 및 비콘 기술이 도입된 ‘페이퍼리스’ 창구에서 기존에 내방한 고객을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리하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365)의 협업 툴인 팀즈(Teams)를 통해 내부 임직원 간의 실시간 소통 등 업무의 원활한 협업과 공유를 돕는 것은 물론, 지점에 방문한 고객이 화상 회의를 통해 은행 내부에 있는 다양한 금융 전문가와 신속하고 간편하게 뱅킹 상담을 받도록 지원한다.

BNK부산은행 빈대인 행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최고의 글로벌 IC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새로 오픈될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이 향후 미래 금융채널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본부 우미영 부사장은 “물리적 공간 구성에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선도적으로 금융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이번 사업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디바이스부터 클라우드, AI의 도입까지 함께해 성공적으로 공동 지점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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