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태양광 스트링인버터’ 국내 시장 진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1.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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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플레이 신뢰… 한국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공급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의 성장과 함께 모듈, 인버터, 구조물 등의 태양광 핵심 기자재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 인버터의 경우 국산 위주의 시장에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린 글로벌 제품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글로벌 인버터 기업인 중국의 솔리스(Solis)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에 설립된 솔리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주거, 상업, 유틸리티 규모의 사용자를 위한 모든 수준의 태양광 공급망에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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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스의 지미 왕(Jimmy Wang) CEO [사진=솔리스]

솔리스의 지미 왕(Jimmy Wang) CEO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춘 당사는 세계적 수준의 R&D 및 제조 기술을 결합해 각 지역시장에 맞는 최적의 인버터를 지원하고 있다”며, “가장 엄격한 국제 인증에 따라 스트링인버터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입증된 탄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솔리스는 총자산 2억 달러, 글로벌 10GW 이상의 설치 실적, 5GW 이상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2018년 단상 인버터 세계 시장점유율(GTM) 2위에 오르는 등 2016년 이후 전년 대비 300% 정도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중국 3대 인버터 수출 기업”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솔리스는 0.7kW에서 250kW까지 스트링인버터 전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인증기관 DNV GL과 PVEL이 실시한 인버터 신뢰성 평가를 통과한 최초의 인버터 제조업체다. 또한, BNEF가 인정한 Bankability 인버터 중 아시아 최고 3대 인버터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UL1741 인증을 받은 아시아 최초의 인버터를 공급했으며, 2015년에는 파리 에펠탑에 Ginlong 인버터를 설치한 바 있다. 더불어 2017년 3레벨 인버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4위에 올랐고, 2019년 중국 최초이자 유일한 스트링인버터 주식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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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스 인버터 제조공장 내부 [사진=솔리스]

솔리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솔리스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전 세계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 중국에 20GW 이상의 완전 자동화공장(20GW+ Mega Fully Automated Plant)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유틸리티(상업용 설비) 부문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50kW 스마트 5G시리즈 스트링인버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트링인버터 및 멀티스트링인버터 시장의 확대에 따른 솔리스의 대비 전략은?

솔리스는 스트링인버터가 가진 고효율을 유지하면서 고용량화를 추구할 것이다. 이로써 대규모 유틸리티에도 당사의 제품이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에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하고 최신 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세계 각국에서 그 나라의 능력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단기, 중기, 장기 계획들은 사업 전개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기술 개발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업들은 비용 효율적인 부분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솔리스는 이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효율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과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6가지 정도의 기술 트렌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지속가능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기술 솔루션 에너지 블록체인 △전통적인 에너지원과 그리드패리티 △에너지원에 대한 접근성 향상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ESS 및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솔루션 사용 증가 △태양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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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솔리스 지미 왕(Jimmy Wang) 대표와 솔라플레이 안병준 대표가 국내 공식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솔라플레이]

한국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 및 한국 인버터 시장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은?

한국은 태양광발전 설치에서 세계 시장의 2%를 상회하는 작지 않은 시장이다.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모두 고효율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고객의 눈높이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태양광발전소는 계통연계 측면에서 1,000kW 이내로 제한받는 경우가 많고, 허가에 대해서도 3만m2 이내로 제한 받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결국 유틸리티 규모의 대형발전소가 아니고서는 3,000kW 이내의 설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봤을 때, 100kW급 스트링인버터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시장을 읽고 있다. DC1500V 시대에 3,000kW 이내의 설비는 스트링인버터에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솔리스의 스트링인버터는 이런 조건에 가장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시장 진출에 있어 솔라플레이를 선택한 이유는?

2019년 9월, 솔라플레이에서 솔리스를 찾아왔다. 솔라플레이는 당사 제품을 한국시장에 보급하고 싶어했고, 마침 우리도 한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탐색하던 중이었다. 토의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한국시장에 대해 조사한 내용과 거의 일치한 의견을 나눴고 불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부분도 잘 이해시켜 줬다.

또한, 솔라플레이 안병준 대표가 전기 엔지니어 출신이고 구성원들 대부분이 전기 엔지니어로 전기공사를 기반으로 한 태양광 EPC기업이라는 것이 우리를 안심시켰다. 우리의 제품을 한국시장에 안착시킬 능력이 있어 보였고 제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AS를 수행할 충분한 기술력과 조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솔라플레이는 우리가 참가한 유수의 전시회에서 당사의 제품을 확인했고, 후면과 밑면의 확인뿐만 아니라 케이블 인출구를 분해해 보는 등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거쳐 당사에 제안을 해 온 것으로 안다.

솔라플레이에 대한 신뢰에 더해, 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검증된 신제품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직접 진출해 솔라플레이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확대시켜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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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스 인버터 제조공장 전경 [사진=솔리스]

중국 태양광시장(인버터) 동향 및 업계 현황 등 주요 이슈를 소개한다면?

국제적 관점에서, 중국 태양광 산업은 EU 및 미국의 ‘반덤핑 및 보조금 반대’, 국제 기업의 출현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내 관점에서 볼 때 역시 시장의 경기 침체, 수급불균형, 관련 기술 부족 및 높은 운전비용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와 사회의 급속한 발전으로 중국 사회의 에너지 수요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처에너지(Nature Ener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약 344개의 중국 도시에는 보조금 없이 그리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에너지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유치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솔리스의 비즈니스 철학과 2020-2021년 계획은 무엇인가?

솔리스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약속한다. 녹색생활이라는 삶의 방식을 진심으로 홍보하고 실천하고 있다. 솔리스는 단지 태양광발전 사업 촉진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리에 서고 있다. 다가오는 세대가 오늘날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자연의 혜택과 더불어 풍부한 청정에너지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태양에너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녹색생활 양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심고 있다. 솔리스는 우리 선조들이 영위한 지구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믿으며 이 목표를 향해 신념을 갖고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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