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애 첫차로 전기차 구매하는 도민에 우선순위 부여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2.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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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722대 보급 계획… 2022년까지 총 1만5,000대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청년 등 생애 첫차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보조금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2,722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전기자동차 2,722대는 전기승용차 2,483대, 전기화물차 210대, 전기버스 29대로 창원 1,188대, 김해 398대, 양산 280대, 진주 168대 순으로 보급된다.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취약계층, 다자녀,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택시, 노후 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 등에게는 시‧군별 배정된 물량의 최소 20% 이상을 별도 배정해 보조금 우선순위를 부여할 예정이며,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10%를 추가 지원받아 국비 기준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가 청년 등 생애 첫차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보조금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2,722대를 보급한다. [사진=dreamstime]
경상남도가 청년 등 생애 첫차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보조금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2,722대를 보급한다. [사진=dreamstime]

전기화물차의 경우 올해 처음 지원되는 차종으로 국비를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하고 도비는 300만원, 시‧군비는 300~500만원 지원하며, 연비와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전기자동차와 함께 전기이륜차의 보급도 적극 추진한다. 전기이륜차 보급량은 경남도 전체 180대로 유형‧규모, 성능을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한 후 전기이륜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지원액 범위 내에서 20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위장전입 등 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 해당 지자체 거주요건을 포함하고,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즉시 환수하는 점 등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399대를 보급했으며, 2022년까지 15,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김태수 기후대기과장은 “생애 첫차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청년 등에게 우선적으로 보급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내년도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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