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시장 선도 위해 친환경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본격 시동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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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6년간 총 사업비 3,856억원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총 3,856억원을 지원해 전기구동차의 확대를 추진할 예정으로 주행거리 확대, 충전시간 단축 등 소비자들의 만족도 높일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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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5년까지 총 3,856억원을 지원해 전기구동차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dreamstime]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7일,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자립형 3세대 xEV산업육성사업’을 공고했다. xEV는 전기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말하며 BEV(전기차), FCEV(연료전지차),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이 있다.

xEV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시대의 조기 개막을 위한 시장경쟁력을 갖는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xEV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 동안 총 3,856억원의 규모로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에는 1차년도 사업으로 지정공모형 24개 과제(390억원)를 우선 지원하고 2021년 이후 순차적으로 47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2월 7일부터 한 달간(3월 6일)의 공고 이후 3월 내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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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월 3일 경기도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 '니로'에 기념 깃발을 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년 10월,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 중 ‘친환경차 세계시장 선도’를 이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9년 3월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예산당국과 국회의 예산사업 심의 등을 거쳐 2020년도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주요 특징은 △최근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변화에 따라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친환경차의 주행거리 확대, 충전시간 단축과 함께 안전·편의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수용성 측면에서 내연기관과 동일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중점 지원 분야는 친환경차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에너지저장 및 충전 등 4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자동차산업의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요 연계가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기획됐다.

4개의 중점 지원 분야는 에너지저장 및 충전(배터리팩 소형 및 경량화 등), 구동 및 전력변환(모터 효율 개선 등), 공조 및 열관리(열관리시스템 최적화 등), 수소연료전지(내구성) 등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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