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깨끗하고 안전한 EV 에너지 관리의 혁신 기술 발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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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칩 'L9963 컨트롤러', EV의 주행거리, 신뢰성, 안전성 확장하는 기능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전기자동차(EV)의 신뢰성 및 안전성, 주행거리,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배터리 관리 기술을 2월 24일 발표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컨트롤러인 'L9963 컨트롤러'를 발표했다. [사진=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컨트롤러인 'L9963 컨트롤러'를 발표했다. [사진=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향후 10년 내에 기존 연소기관 차량과 동등한 가격대에 도달하고, 2038년까지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ST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자사의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해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컨트롤러 L996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전성 향상을 위해 온도 모니터링 입력이 추가되었으며, 주행거리와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업계 최상의 전압 정확도를 제공한다.

L9963 컨트롤러는 ST BMS 프로그램의 최신 제품으로서, 이 프로그램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주요 조직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반도체를 구현해 왔다. 2008년 시작된 LG화학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비롯해 2017년 발표된 중국 R&D 연구소 IMECAS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 회사 EPOCH와의 협력도 본 프로그램에 속한다.

ST의 스마트 전력 솔루션 MACRO 부문 사업본부장 겸 ADG 부사장인 알베르토 포마(Alberto Poma)는 “ST는 보다 깨끗한 모빌리티를 실현하고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자기술의 전문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ST의 새로운 배터리 관리 칩은 전기차 배터리 관리 기술 분야의 주요 파트너들과 10년 이상의 협업을 이뤄 구축되었다. 이는 전기차 에너지 관리의 모든 측면을 한층 더 개선함으로써 주요한 최종 사용자 경험을 직접적으로 향상시켜 시장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L9963은 최대 14개까지 적층된 배터리 셀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1.7V ~ 4.7V 범위에서 2mV 이상의 정확도로 전압을 측정해 탁월한 셀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최대 7개의 외부 온도 센서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시스템 변이의 감지 기능과 안정성 유지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ST는 "ISO 26262 표준을 준수하는 ASIL-D 요건을 충족시키는 L9963은 ‘림프 홈(Limp Home)’ 모드를 지원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완전히 독립적인 두개의 동일한 셀 측정 경로를 통합하고 있다"며 "아울러 자동차 안전 요건을 충족시키는 포괄적인 결함 감지 및 알림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SPI(Serial Peripheral Interface)를 비롯해 전체 배터리 스택을 모니터링하는 여러 L9963 IC 간의 고속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2.66Mbps의 수직 통신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8개의 디바이스가 4ms 미만으로 96개의 셀을 변환 및 판독하고, 트랜스포머 기반이나 커패시터 절연(Capacitive Isolation) 등 모든 조합으로 동작할 수 있다.

일반형 BMS 애플리케이션은 배터리 스택의 셀 그룹 모니터링을 위해 다수의 L9963 디바이스를 사용하며, 이 디바이스는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하는 자동차 품질의 고성능 MCU인 ST의 SPC5와 같은 호스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로 관리된다.

한편, L9963은 현재 생산 중이며, 새로운 디자인도 준비 중이다. 자세한 정보 및 가격 옵션은 ST 한국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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