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CO2 감축 및 IoT 이슈에서 성장 동력 찾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2.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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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리 및 IoT 기술 선도하는 글로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의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 생산성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빌딩 오토메이션 및 보안, 설치 시스템 및 제어, 전력 모니터링 및 제어, 고신뢰도의 전력 공급 및 냉각 서비스 등을 포함한 새로운 첨단 비즈니스를 슈나이더 전통의 전력 및 제어 성능과 결합해 주택, 빌딩, 에너지, 인프라와 데이터 및 네트워크 시장에 대해 포괄적이고 고유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인더스트리사업본부 레지스
카제나브 본부장
COMPANY
2016년 기준 한국 진출 41주년을 맞는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글로벌(Global) 기업의 강점과 로컬(Local) 회사로서의 장점을 섞은 ‘글로컬(Glocal)’ 기업으로, 무엇보다 성별 및 나이, 인종, 국적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인력을 골고루 채용하는 등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표준 및 노하우, 인력 관리 등의 경험과 다양성에서 비롯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을 통해 시대와 시장이 요구하는 변혁과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MARKET TREND
2015년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던 데 반해, 한국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된 것일 뿐 꾸준하게 플러스 성장을 해 왔기에 그다지 나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경우 내수시장은 다소 어렵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아 EPC 등 국외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물론 최근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EPC 비즈니스가 침체돼 있지만, 프로젝트 베이스의 사업인 만큼 소량이나마 어느 정도의 수주 물량은 있으며, 특히 요즘에는 몽고 광산 프로젝트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생하고 있어 성장 기회는 있어 보인다. 더욱이 한국의 강점인 OEM 비즈니스의 경우 EPC처럼 프로젝트 기반의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출 물량이 발생하므로 EPC 비즈니스에서의 침체를 어느 정도 커버하면서 천천히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브라질, 터키, 말레이시아 등 이머징 국가들이 저렴한 인건비 및 기술 성장 등을 기반으로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높은 기술수준과 신뢰도를 필요로 하는 하이엔드 시장을 위주로 제품은 물론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SCHNEIDER-ELECTRIC IN 2015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한국에서는 특히 HMI 및 EOCR, UPS 등의 분야에서 40~50%에 이르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에는 프로페이스 및 인벤시스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FA 시장에서 모션 및 시스템 드라이브, HMI 터치스크린, 세이프티, 시그널링 등의 분야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많은 시간을 요하는 모션의 경우 그동안의 투자 및 영업 활동에 대한 성과가 2015년부터 가시화됐으며, 2016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MI 및 EOCR, UPS 등 기존 주력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그 외 제품들도 관련 업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판매율을 높이는 한편, HMI 및 PLC, 인버터, 서보, 스위치, 센서 등의 FA 관련 제품들을 하나로 묶어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번들 솔루션을 통해 매출 신장을 모색하고 있다.

2016 PREVIEW
2016년에 주목해야 할 키워드 중 하나로 CO2를 꼽을 수 있으며, 이 같은 이슈에 대한 시장 요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의해,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에 할당된 CO2 배출량 감소 의무가 늘어나면서 제조업계 역시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에너지 딜레마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기업에 있어 또 다른 사업모델을 개발해 시장을 늘려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며, 특히 에너지 효율 솔루션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제품 등에 대한 요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UCCESS KEYS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지난해 성취한 실적 및 목표를 바탕으로, 2016년에도 전년과 비슷한 전략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장 점유율이 높은 주력 핵심제품군을 중심으로 기존 고객들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해 나가면서, 이 시장 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다른 제품군까지 투입해 매출 신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반도체 및 FPD 등과 같은 프리미엄/하이엔드 시장뿐 아니라, 미디엄/로우엔드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시장 변화에 발맞춘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신제품으로 고급 HMI 제품인 SP5000 과 인버터 ATV Process 등을 고객 요구에 대응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진보된 고효율 제품을 통해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2016년 당사는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최근 FA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인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몇 년 동안 IoT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물들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즉, 향후 당사는 토털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을 넘어 IoT 기술도 리딩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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