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한국훼스토, 조직개편 통해 성장 가속화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2.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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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넘어 EA 및 PA 시장까지 총망라,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활약한다!
전 세계 공압기기 역사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기업인 훼스토의 한국법인 한국훼스토는 지난 1980년 설립 이래 30년 넘는 기간 동안 전기전자 및 자동차, 식품, 일반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발 앞선 공압기술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 한국훼스토 박성호 대표이사
COMPANY
한국훼스토는 2012년을 기점으로 마켓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성장엔진인 FA 시장은 물론 새로운 신사업 분야인 EA 및 PA 시장까지 아우르면서 자동화시장에서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혁을 이뤄내고 있다.

MARKET TREND
2015년에는 전 세계 경기가 좋지 않았다. 국내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 경기가 침체되면서 그 영향이 국내 산업에도 크게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국제 유가하락 및 이머징 국가의 혼란한 정치 상황 역시 세계 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 유가하락 및 중국 경기 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플랜트 및 조선, 철강, 중공업 등과 같이 에너지 관련 산업의 경우 매우 침체된 데 반해, 자동차 및 전자시장은 세계 불황 속에서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그나마 좋았던 편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D램 가격 상승과 리튬이온 배터리 및 스마트 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그리고 OLED 및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국내기업 투자 등으로 인해 전자 및 반도체 분야의 경기가 활발했으며, 태양광산업의 경우 한화그룹이 말레이시아 및 국내 충북에 공장을 신설하면서 수주 물량이 있었다.

FESTO IN 2015
앞서 언급했듯 국내의 경우 전자산업이 강세에 있는 만큼 한국훼스토는 2012년부터 이러한 국내시장의 특수성에 대응해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많은 변화를 모색해 왔으며, 이 런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결실이 2015년에 가시화됐다고 판단한다.
그 전까지는 지방사무소 위주의 지리적인 조직으로 구성돼 각 지사 매니저들이 영업팀을 꾸려서 책임을 지고 영업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2012년부터는 한국시장의 강점인 자동차, 전기전자, 기타 등으로 크게 3등분한 마켓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해 인력을 투자하면서 각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오는 데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해당 시장을 중심으로 각 조직팀들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쌓이면서 영업력이 높아지게 됐으며, 특히 올해는 자동차와 전자산업 쪽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게 됨으로써 전체 한국훼스토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데 한몫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훼스토의 신사업인 뉴메틱 컨트롤(Pneumatic Control) 분야와 PA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뉴메틱 컨트롤 분야와 관련해서는 EA(Electric Automation) 전문 세일즈팀을 구성해 E-드라이브에 보다 활발하게 영업력을 투자한 결과,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으며, PA 산업에서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국훼스토는 FA와 PA, EA 산업을 총망라하는 종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를 통해 2015년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이를 기점으로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6 PREVIEW
2015년도에 대부분의 투자가 끝나고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2016년에는 전년에 비해 전자 및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유가하락이 계속 진행 중인 데다, 금리도 인상돼 기업들이 모두 현금보유량을 높이려고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전체적으로 투자가 소강상태에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2016년 상반기에는 경기 부진이 이어져 관련 업계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및 중국 경기 성장 등의 요인에 따라 보다 호전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당분간은 어려운 시기가 계속 되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동화산업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생산성 향상이며, 이 생산성을 높이는 비결이 바로 자동화이기 때문이다.

SUCCESS KEYS
2012년 조직 개편 후 지난 3년은 인프라 구축 등 성장 발판을 다지는 준비단계였다면, 2015년은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거는 시작점이었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한층 도약해 국내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는 도약의 시기다. 또한, 5년 후에는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므로, 2016년은 한국훼스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2016년에는 전자산업에 더욱 집중해 여러 가지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며, 직접판매보다는 간접판매 비율을 높이는 멀티채널 세일즈 전략도 강화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EA 및 PA 등 신사업의 비중도 늘려 전체적인 비즈니스 밸런스를 맞춰나갈 계획으로, 특히 EA 분야의 경우 SI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시장에서의 선례와 같이, 한계를 극복해 더 많은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2016년에는 한국에 테크니컬 엔지니어링 센터도 구축하고자 한다. 즉, 훼스토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부 R&D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되, 한국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제품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R&D 센터를 마련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전자산업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서 ‘한국훼스토’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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