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의 R&D 활동 지원 위한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3월 1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투자하는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자금을 예치·관리하고, 기술혁신 전문펀드에 1,8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기업은행과 민간투자자 재원으로 약 5,000억원 규모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출자나 수익성이 확대될 경우 펀드 규모는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입찰한 산업기술자금 전담은행에 1순위로 선정됐다. IBK기업은행은 연간 5조원 규모의 예산 중 60%인 약 3조원을 전담 관리한다.
윤종원 은행장은 “새로운 R&D방식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기술력 있는 기업을 육성해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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