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코로나19 넘어 ‘상생’ 나선다… 서비스협력사에 총 22억원 규모 지원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3.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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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비스협력사와 함께 극복하겠다”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월 16일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협력사를 위해 총 22억원 규모의 가맹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출 손실을 겪고 있는 서비스협력사 블루핸즈와 오토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가맹금을 감면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비스협력사 돕기에 나섰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비스협력사 돕기에 나섰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서비스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맹금 감면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에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 경북 지역의 블루핸즈 143개소와 오토큐 73개소의 가맹금을 전부 면제한다. 이외 지역의 블루핸즈 1,231개소와 오토큐 727개소의 가맹금은 50% 감액한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전국 블루핸즈와 오토큐 가맹금을 50% 감액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3개월 동안 약 14.1억 원, 기아자동차는 약 8.2억 원에 달하는 가맹금을 서비스협력사에 지원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서비스협력사의 어려움에 공감해 3개월 동안 가맹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서비스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 원을 기탁했으며,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혈액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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