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변위센서 국산화 시대 열었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3.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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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일에 의존하던 변위센서 국내 최초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산업용 센서 제어기기 전문기업 오토닉스(대표 박용진)가 국내 최초로 레이저 변위센서를 출시했다.

오토닉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변위센서 BD 시리즈 [사진=오토닉스]
오토닉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변위센서 BD 시리즈 [사진=오토닉스]

레이저 변위센서는 검출체의 위치가 달라졌을 때 달라진 이동량을 통해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다. 이를 통해 검출체의 높이나 두께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제조 공정의 품질 검증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변위센서 시장의 경우 일본, 독일 등의 수입 제품 의존도가 높고 가격 역시 높게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토닉스가 이번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외산과 동등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변위센서의 국산화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오토닉스의 변위센서 BD 시리즈는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로 다양한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변위량 측정 가능 △이동 평균, 미분, 메디안 필터로 안정적인 보정 가능 △가산, 감산, 평균화 연산 기능 지원 등의 특징을 제공하며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검출하고자 하는 재질 및 표면에 큰 영향없이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BD 시리즈는 외산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실현한 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BD 시리즈가 외산 부품의 잠식을 막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토닉스는 총 6,000여 종의 제품을 국산화해오며 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 1984년 디지털 카운터 K 시리즈를 필두로 근접센서, 5상 스테핑 모터 등 산업계 내의 굵직한 제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출시해왔으며, 최근 변위센서를 포함해 풀 메탈 근접센서, 비전센서, 레이저 스캐너 등의 하이엔드급의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국산화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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