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전기에너지, 모듈 용량 대비 3배 발전량 ‘태양광 스마트 발전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3.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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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렬연결 고주파 증폭으로 단상 및 3상 전력 공급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고 생산해 내는 기술이 등장한 이후, 전 세계는 미래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게 됐다. 기후변화 대응 이슈와 맞물려 세계 각국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가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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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전기에너지 김두일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발전의 등장과 마찬가지로 미래 에너지 시대에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기술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1994년 통신회사로 설립된 삼도전기에너지는 다수의 태양광발전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에너지 신기술 전문기업으로 기존의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다른 새로운 접근으로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다.

통신은 주파수가 증폭되는데 왜 전기는 60Hz를 고집할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언급한 삼도전기에너지 김두일 대표는 “고주파를 적용하면 가격은 높아지지만 효율이 향상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태양광 충전기 및 인버터를 제조하게 됐다”며, “특허와 상용화까지 성공한 ‘태양광 스마트 발전기’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계속해 ‘세상을 밝고 깨끗하게 그리고 아름답게’라는 삼도전기에너지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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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전기에너지 제품의 특징은 배터리와 인버터 간 고주파를 적용해 인버터 방열 기능을 없애 준다는 것이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발전 관련 삼도전기에너지의 주력 제품 및 신제품 출시 계획은?

병렬 연결 시 MW까지 설치가 가능한 독립형 태양광 스마트 발전기(태양광 스마트 발전기 ESS 시스템)로 1kW, 2kW, 4kW, 8kW, 12kW, 24kW를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 병렬연결을 통한 고주파 증폭으로 단상 및 3상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4kW 이상 설비에서 모듈 용량 대비 3배 수준의 발전량이 가능하다. 또한, 열이 나지 않으며 전자파 발생이 미미한 안정적인 제품이다.

삼도전기에너지는 이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병렬 연결을 통해 MW급을 커버할 수 있는 중대형 발전기도 생산해 활용도가 다양하다. 더불어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드론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등에도 당사의 기술을 접목해 상용화 및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삼도전기에너지 제품의 주요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면?

2006년 독립형 태양광 ESS를 개발해 브라질 등 해외 수출을 진행했지만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2013년 일본에 설치한 99kW급 독립형 태양광 ESS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성공을 확신했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으로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수출 사업을 추진했다.

일본,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피지 등에 설치를 완료하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대만 수출물량 선적이 현지에 도착했음에도 코로나19 발현에 기술진 출국 지연으로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남서울대학교와 포천 명상 아트워크에 12kW 태양광 스마트 발전기가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풀무원에도 24kW 독립형 스마트 발전기를 설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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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전기에너지 김두일 대표가 자사의 독립형 태양광 스마트 발전기 제품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일반적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삼도전기에너지가 개발한 시스템의 차별점은?

현재 시장에 일반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기존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한 전기를 인버터가 전압, 주파수 및 DC를 AC로 변환만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즉, 인버터는 전기적으로 변압기와 유사해 인버터 뒷단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기존의 태양광발전은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한 전기를 밀어주는 역할만 수행하는 것으로 이론적인 발전시간 내에만 전기가 생산된다. 인버터 뒷단에 PCS를 설치해 배터리 저장과 계통 연계를 함에 있어 DC를 직접 배터리에 충전해야 하는데 AC로 변환하고 다시 DC로 변환해 2중 변환으로 효율이 낮아지는 것이다.

삼도전기에너지가 개발한 ‘태양광 스마트 발전기’는 태양광 ESS를 통해 10시간의 발전시간이 가능하다. 일사량 15%를 60% 이상 전기로 변환하기 위해 부하단에서 부하를 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적용, 전자의 흐름을 최대한 빠르게 하는 특성을 이용했다.

전자는 부하 단에 전기를 주고 태양광 모듈의 전공 속으로 고속 이동하며, 부하 단에서 고조파 충전을 이용해 부하를 잡아당겨 배터리에 저장한다. 이용률이 45%라면 기존 태양광발전의 약 3배가 출력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 모듈의 온도 변화가 거의 없으며, 배터리와 인버터 간 고주파를 적용해 인버터 방열 기능을 없애 준다.

방열판이 없으므로 잔고장이 없다는 게 큰 장점 이지만 ‘최고의 상품, 최상의 서비스, 완벽한AS’를 책임지는 3-Best 정신으로 품질 경영 인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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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전기에너지 회사 전경 [사진=삼도전기에너지]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KS 인증제품 사용 의무화 및 가격 경쟁 등 시장 이슈에 대한 의견은?

태양광 인버터 KS 인증제품 의무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부 정책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K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어도 자금력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 당사는 현재 수작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생산 공정에 자동화를 도입해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타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고객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인버터 글로벌 시장이 유럽에 이어 북미, 아시아로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해 동남아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

향후 태양광 시장 전망 및 이에 대응하는 삼도전기에너지의 전략은?

지구 환경 파괴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청정 에너지원인 태양광발전의 시장 전망은 밝다고 보고 있다. 이상기후, 미세먼지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증상들이 나타나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태양광 주요 설비인 인버터 시장도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삼도전기에너지는 해외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실증 및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등에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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