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윈드코리아, 태양광 효율 높이는 ‘C&D 인버터’… 데이터로 말한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4.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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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기준 및 상황에 맞춘 KS 인증 추진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호프윈드(Shenzhen Hopewind Electric)는 육상 및 해상 풍력 컨버터를 비롯해 태양광, ESS 부문의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센트럴 인버터와 스트링 인버터의 장점을 모아놓은 ‘C&D 인버터’는 동급용량대비 가장 소형의 인버터로 시장의 관심이 많은 제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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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윈드코리아 이상만 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시장에 주력한 1MW/1.25MW C&D 인버터는 멀티 MPPT를 통해 발전효율을 증가시켜주며, DC/DC 부스터를 통해 어레이에서 발전된 전력을 DC 800V, AC 520V로 송전한다. 때문에 라인을 통해 송전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손실을 줄여 발전 효율을 증대시켜 준다. 단일 1MW/1.25MW 인버터의 경우 최대 120개의 MPPT를 사용할 수 있는 인버터로 대규모, 임야, 수상용 태양광발전소에 아주 적합한 태양광 인버터다.

호프윈드의 C&D 인버터는 동급출력대비 전 세계 최소 사이즈로 전기실 공간을 최소화해 설치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 호프윈드코리아 이상만 지사장은 “최근 이슈인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적용에 대해, 모듈의 사양에 따라 인버터를 선택할 경우 발전소 용량보다 더 높은 인버터의 선택이 불가피할 경우가 생긴다”며, “호프윈드 C&D 인버터는 고효율 및 양면 모듈형 MPPT 접속반이 따로 준비돼 모듈의 사양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경제적인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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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윈드 1MW C&D 인버터가 적용된 경기도 안성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호프윈드]

호프윈드의 태양광 인버터가 적용된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면?

경기도 안성에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임야지역에 개발된 발전소로 주변 나무에 의해 아침저녁 오른쪽 상부의 왼쪽 지점에 주기적 음영이 생긴다. 여기에 호프윈드 1MW C&D 인버터가 적용됐다. MPPT가 80개로 2스트링마다 1MPPT가 적용돼 음영이 생기면 2스트링 단위로 발전이 저감되고 나머지 스트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스템이다. 발전량 모니터링 결과, 스트링 인버터를 사용한 발전소와 동등한 비율의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A/S, 모니터링 등 부가서비스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현재 전국의 각 거점에 A/S센터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고장 사례가 없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대한 단시간 내 A/S 완료를 목표로 기본적으로 당일 출동을 하고 있다. 모니터링은 설치 후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모바일과 웹상에서 함께 이용 가능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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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윈드 1MW C&D 인버터 [사진=호프윈드]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 및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은?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SMP와 REC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원가 절감이 중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낮은 단가의 인버터를 선택하는 일차원적인 선택보다는 경쟁력 있는 단가에 고성능의 인버터를 선택하는 것이 EPC, SPC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프윈드 C&D 인버터는 센트럴 인버터 대비 최소 2% 이상의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매년 태양광발전 설치량은 글로벌 풍력발전을 능가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 능력과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낮은 자본과 운영비용, 짧은 ROI를 경쟁력으로 더욱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그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최근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KS 인증제품 사용 의무화가 시행됐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태양광 인버터 KS 인증제품 사용 의무화는 불합리한 면이 많다. 현재 공급되는 모든 태양광 인버터는 공인시험기관에서 제품 성능과 안전에 관한 시험을 완료한 제품만 사용가능하며 시험성적서를 제공한 입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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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윈드 50kW 태양광 스트링 인버터가 적용된 현장 [사진=호프윈드]

이러한 시험을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KS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면, 인버터를 생산 및 수입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제품 인증을 받아야 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KS 인증제품 테스트 기간보다 짧은 유예기간도 문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인 코로나19에 WHO에서는 펜데믹을 선포하기도 했다. 나라 간의 이동도 어려운 시기이기에 외산 태양광 인버터의 경우 공장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5개월도 되지 않는 기간 내에 KS 인증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기술 향상에 의한 KS 인증 규격에 변화도 필요하다. 국제적으로 인정된 앞선 기술임에도 오래된 규정에 맞춰 불필요한 것들을 따로 준비해 인증 준비를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퓨즈(Fuse)를 한국에서는 각 스트링 양극에 모두 설치해야 한다.

올해 마케팅 전략 및 향후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과 계획은?

호프윈드 C&D 인버터가 국내 시장에 공급돼 현장의 데이터들이 1년 이상 축적됐다. 실질적인 발전 데이터를 고객과 확인하고 공유함으로써 C&D 인버터의 성능을 인정받고 싶다. 태양광발전은 우리 자녀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호프윈드는 다가올 태양광 시장의 봄날에 고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로 더욱 제품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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