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출간… “오늘부터 가짜 감정에 속지 않기로 했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3.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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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도권 회복과 자기감 훈련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심리적으로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다산북스는 신간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국내 최초 대중정신건강전문지 〈정신의학신문〉 창간인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정엽 원장이 감정과 생각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인문 심리서다. 자기감(Sense of Self)이 다소 흐릿하다고 평가받는 현대인들이 삶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정신건강 전문의 정정엽 원장의 신간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출간됐다.
정신건강 전문의 정정엽 원장의 신간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출간됐다.

저자는 똑똑하고 관찰력이 좋아 타인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를 빨리 알아차리는 사람일수록 자기감이 흐릿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열심히 사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 이들은 감정이나 생각, 욕구가 강하지 않기에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쉽게 착각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작은 선택부터 큰 선택까지 다른 사람 손에 달려 있어 삶의 주도권을 잃기 쉽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하고 싶다’보다 ‘해야 한다’를 먼저 선택하게 됐다. 진학과 취직, 승진, 결혼 등 과업을 달성하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 줄 착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자식으로서, 연인으로서, 친구로서, 직장 선후배로서 ‘해야 할 일’ 목록은 점점 늘어만 간다”며, “결국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습관이 되고, 결국에는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았으니 열심히 살아도 허무하고 공허한 마음이 들고 무기력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감정과 생각부터 제대로 보기를 권한다. 이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셀프 심리 코칭 과정을 자세하게 담았다. 정신의학 이론을 토대로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데이터화하는 방법을 충실히 설명했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에 적용해볼 만한 팁까지 제시한다.

정 원장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용기 있게 선택할 때, 즉 삶의 결정권이 내 손 안에 있을 때 인생은 비로소 자유로워진다”며, “이 책을 통해 직장 생활부터 인간관계까지 자신을 억압했던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에 한발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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