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IMO 규제 대비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만든다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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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근 도서 운행하는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전남 목포시가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남 목포시가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실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목포시청]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남도와 목포시는 중·소형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연관 산업을 선점하게 됐다.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이란 기존의 디젤엔진 대신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선박으로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450억원(국비 268, 지방비 90, 민자 92)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 인근 도서를 운행하는 차도선을 전기추진 선박으로 개발·실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이동형 전원공급 장치 기술을 개발하고 대양산단에 급속충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이다.

사업수행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등 전문기관과 유일, KTE, 금영, 라온텍, 듀라소닉 등 12개 민간기업이 공동참여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KAIST 등이 위탁·용역으로 참여해 전기추진 차도선 및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 친환경 선박 산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모든 선박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강력한 국제 규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추진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번에 도와 시가 추진하는 이동형 전원공급시스템을 활용한 전기추진 선박은 세계 최초 기술개발로 미래형 친환경 선박 산업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연관된 후속 사업도 지속 발굴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같은 참여기관 분원과 참여기업 유치를 통해 신 산업군을 발굴하고 목포를 미래형 친환경 선박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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