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기업이슈] 에타솔라, 원스톱 24시간 PV+ESS 유지관리 서비스 제공
  • 이주야 기자
  • 승인 2020.04.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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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가정용 ESS 보급 확대 및 운영관리에 역점… 전력수요관리 사업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노하우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에타솔라 최병운 이사는 “이는 곧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무엇을 관리해야 할지 당사만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말했다.

ESS의 핵심은 운영관리다. 설치 후 관리되는 설비는 그렇지 않은 설비와 수익성에서도 차이는 크게 나눠진다. 예를 들어, 배터리 용량과 C-rate를 고려해 일정량의 충전 및 기후에 따른 충전 속도의 조절을 통해 수익의 차이가 발생한다.

에타솔라 최병운 이사는 “국내 최초로 MWh급 ESS를 연계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140MWh 규모의 ESS를 시공 및 관리, 운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타솔라]
에타솔라 최병운 이사는 “국내 최초로 MWh급 ESS를 연계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140MWh 규모의 ESS를 시공 및 관리, 운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타솔라]

이에 대해 최병운 이사는 “당사는 상시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ESS뿐만 아니라 PV 운영상태까지 24시간 관제상태에 있으며, 운영센터에서 고객 고충 처리 및 안전관리자, 유지보수팀, 제조사까지 즉각적인 연결을 통해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이사는 “특히 당사는 2011년 창업 이래 약 370여개의 전국 태양광발전소 준공실적을 보유함에 따라 전국망 구축을 위해 각지의 안전관리 대행사 및 안전관리자가 긴급출동서비스 협약을 체결 중에 있어 2021년부터는 보다 신속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한 완벽한 운영관리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에타솔라는 가정용 ESS 보급 확대와 함께 운영관리에 역점을 두고, 전력수요관리(Demand Response) 사업을 기반으로 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가 분산화되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까지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 이사는 “자연환경 보존과 안정적인 전력망 구성을 위해서는 수요관리와 마이크로그리드가 미래의 에너지 정책의 정점이며 이는 곧 ESS 시장이 기본이 된다고 확신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SS 산업에서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분야와 성과를 소개한다면?

당사는 국내 최초로 MWh급 ESS를 연계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140MWh 규모의 ESS를 시공 및 관리, 운영 중에 있다.

향후 시장은 상업용 ESS뿐만 아니라 가정용 ESS 보급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이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참여기업으로서 주택·융복합·건물지원사업 등 2013년부터 정부정책과 각 가정의 에너지 절감에 일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정용 ESS 보급에 역점을 두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에타솔라는 ESS실 건축기초 작업 전 천공접지를 통해 이상전류를 지중으로 방출함으로써 원천적인 예방을 먼저 진행한다. 사진은 배터리를 설치하고 있는 장면 [사진=에타솔라]
에타솔라는 ESS실 건축기초 작업 전 천공접지를 통해 이상전류를 지중으로 방출함으로써 원천적인 예방을 먼저 진행한다. 사진은 배터리를 설치하고 있는 장면 [사진=에타솔라]

에타솔라가 주력하는 ESS 배터리 제품 및 솔루션의 특징은?

당사는 ESS의 지속적인 화재 발생으로 화재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당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ESS실로 이용되던 컨테이너는 한정된 공간에 대량의 배터리랙이 밀집된 형태로, 소방설비, 공조장치 등 설치공간의 협소 및 외기의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의 발생 등 항온, 항습 유지에 불리한 단점이 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당사는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불연패널과 철골조 건축물로 시공해 내화성 및 결로방지를 위한 단열성을 갖추었고, 냉난방기 및 소방설비를 이용해 우수한 항온, 항습 환경 및 화재예방에 탁월한 시설을 구축했다.

둘째, 일반적인 ESS실의 배터리랙 하단(바닥)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바로 위에 설치되는 형태다. 냉온 및 단열이 되지 않는 구조에 의해 외기온도에 따라 바닥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어 배터리랙 상단과 온도 차이가 발생한다. 당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랙을 설치함에 앞서 2차 패드를 설치하고 랙의 하단에 공기순환 통로를 형성해 온도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기 흐름을 유도한다.

셋째, ESS의 유지관리에 있어 온도와 습도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BMS, PMS를 통해 배터리 자체의 탈락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는 있지만, 배터리실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해 주지는 않는다. 이에 당사는 온습도를 원격에서 모니터링하고 조절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적정 온습도 유지 및 비상시의 조치를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는 사고의 예방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ESS 배터리 안전성을 위해 어떤 솔루션을 적용 중인가?

ESS실 건축기초 작업 전 천공접지를 통해 이상전류를 지중으로 방출함으로써 원천적인 예방을 먼저 진행한다.

첫째, 다중 안전장치가 적용된 배터리 모듈을 사용한다. 배터리 모듈의 각형타입 셀은 셀 단위에 다중 안전장치(셀휴즈-벤트, 과충전 안전장치, 세라믹 분리막)를 적용하고, 또한 알루미늄 소재의 외관의 사용으로 열전도성과 냉각 성능이 우수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열을 방출해 준다.

둘째, 강제 발화 상황에도 불이 붙지 않는다. 배터리 모듈 내 소화시스템 및 열 확산 차단재(Mika)의 적용으로 셀간 열의 확산을 차단해 화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으며, 방폭 실험으로 재검증 되었다.

셋째, ESS실 벽체 및 지붕의 불연소재 적용 및 구형 배터리의 소화시스템을 적용했다. 내열, 내화 성능을 가진 불연 소재의 벽체 및 지붕을 통해 ESS실 내에서의 어떠한 화재에도 대응토록 설계, 시공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화시스템이 적용되기 이전에 당사가 시공한 모든 ESS시설의 배터리에 대해 소화시스템의 보완을 완료했다.

넷째, ESS실 내 자동소화설비를 설치했다. ESS실 내의 기온을 감지해 고온(화재)을 인식한 경우 적정용량 이상의 규격을 갖춘 자동소화설비를 통해 즉시 진화작업이 이뤄진다.

에타솔라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례를 분석해 최상의 가동환경을 만들고, 이에 따른 ESS 가동율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ESS실 내부 및 외부 전경 [사진=에타솔라]
에타솔라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례를 분석해 최상의 가동환경을 만들고, 이에 따른 ESS 가동율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ESS실 내부 및 외부 전경 [사진=에타솔라]

화재로 침체된 ESS 시장이 REC 하락과 겹쳐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REC는 정책의 시장안착을 위한 정부보조금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REC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임을 모든 사업자가 인식해야 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다가올 수요관리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을 감안할 때 시장의 논리에 의한 수익구조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급격한 시장의 변화는 시장의 혼란과 혼탁을 야기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점진적인 변화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REC 등락폭에 대해 일정기간 제한을 두는 등의 양방향의 완충재 역할이 필요하며, 중기적인 정책으로서 특정한 자격을 지닌 기업에 한해 ESS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자격제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ESS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정책 일관성과 연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정부의 주관부처는 시행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관계부처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이는 시장의 혼란만을 야기할 뿐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단기적인 정부의 추진력과 중·장기적인 정부의 시장 논리에 의한 정책으로 재편되어야 함이 최대의 과제라 판단된다.

올해 계획 중인 프로젝트 및 마케팅 전략은?

일반 가정에서도 쓰던 가전제품이 고장 나면 상당히 불편하다. 그것이 돈을 벌어주는 기계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태양광과 ESS는 기계 가동이 매출과 연결되고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이 사업을 시작한 사업주는 당연히 한시라도 멈추거나 고장이 나지 않을 것을 바라고,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한 효율의 최상화를 바란다. 특히 ESS는 안전한 공사도 중요하지만, 공사 이후의 사후관리가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앞서 타사와의 차별화된 솔루션과 연결이 되는데, 고장 혹은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사는 사고 또는 고장이 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례를 분석해 최상의 가동환경을 만들고, 이에 따른 ESS 가동율을 확보하고 있다.

당사는 설계, 시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시스템의 유지관리까지 사업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지관리 포지션을 맞추기 위해 내부 관리 시스템과 인력도 확대하고 있어, 신규 ESS 시장뿐만 아니라 기존 ESS 시장의 유지관리까지 실시해 ESS 유지관리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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