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미시간호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5.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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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60억원 규모 미국 미시간호 노후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 대만, 유럽, 중동 이어 미국 시장 공략으로 신시장 개척에 집중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이 미국 미시간호에 설치될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5월 12일 밝혔다.

LS전선이 수주한 이번 사업은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1970년대 설치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 미시간주의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사업이다. 미국은 설치한 지 오래돼 노후된 전력망이 많아 앞으로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이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1970년대 설치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 미시간주의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1970년대 설치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 미시간주의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LS전선]

또한, 미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도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86GW 규모로 늘릴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8,000만 이상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미국 해저 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와 해상풍력 개발에 따른 신규 수요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LS전선은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2006년 미국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 연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시장에서 신뢰를 꾸준히 쌓아 왔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2019년 대만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수천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사업을 수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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