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ON, 우수 고객 확보 나선다… 회원 등급제 신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6.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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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롯데마트‧롭스 온라인몰 등급제도 개편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롯데온이 오는 1일부터 회원 등급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원 등급은 실적 기준에 따라 MVG, VIP, GOLD, ACE 등 4단계로 나뉜다. 롯데쇼핑은 매월 무료 배송권과 할인 쿠폰을 등급별로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롯데온의 최상위 등급인 MVG는 기준이 최근 2개월 실적 100만원 이상이다. MVG 고객에게는 매달 무료 배송권 5매와 5% 할인 쿠폰, 3% 할인 쿠폰을 각각 3매씩 제공한다. 또한 70만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의 실적을 기록한 차상위 등급인 VIP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권과 5% 할인 쿠폰을 각각 3매씩 증정한다.

롯데온이 회원 등급제 신설을 통해 우수 고객 유치에 나섰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롯데온 회원 등급제 신설에 맞춰 각 사업부의 온라인몰 회원 등급제도 개편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3개 사업부의 온라인몰 회원 등급을 롯데온에 맞춰 4단계로 조정했으며, 등급별 호칭도 통일했다.

물론 핵심은 롯데온이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통합 등급제로 운영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과 롯데백화점몰, 롯데마트몰, 롭스 온라인몰 등 어느 곳에서 구입해도 롯데온 실적에 반영한다”며, “각 온라인몰의 회원 등급 기준을 충족하면, 해당 온라인몰의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의 회원 등급 신설로 인해 우수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쇼핑 측에 따르면, 롯데온의 올해 1~4월 기준 상위 0.5%의 우수 고객 매출이 전체의 22%를 차지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우수 고객의 월평균 매출은 일반 고객보다 3.6배 높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온은 이번 회원 등급제가 시행되면 기존 고객의 이탈은 줄어들고, 롯데온에서 반복 구매하는 우수 고객의 비율은 높아질 것”이라며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커머스 박성배 마케팅팀장은 “롯데온이 안정화되면서 등급제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회원 등급제 신설로 충성 고객 확보 및 고객을 락인(Lock-in)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온은 회원 등급제 신설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롯데온의 등급별 혜택을 두 배로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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