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롯데쇼핑HQ(헤드쿼터)가 다음 달 1일부터 거점 오피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HQ는 기획전략본부, 지원본부, 재무총괄본부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에 포진한 인력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2020년 1월 신설했으며, 각 사업부는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롯데쇼핑HQ가 마련한 ‘스마트 오피스’는 수도권 일대 다섯 곳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과 빅마켓 영등포점(인재개발원)에 마련했다. 총 225석이다. 사용 대상은 롯데쇼핑HQ와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e커머스 각 사업부 본사 직원 3,000여 명이다. 지점별로 일부 좌석에는 노트북을 비치해 이용 직원의 편의를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오피스를 활용하면 자택 인근의 근무공간으로 출근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장근무 중 본사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인근 오피스에 들러 빠르게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현장 소통을 강조하는 롯데쇼핑의 근무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여러 사업부 직원들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함께 근무도 가능해 자유로운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웹 기반에 좌석 예약시스템이 구비되어 언제 어디서나 5개 거점 오피스의 좌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스마트 오피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롯데그룹 차원에서 도입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일환이다. 롯데쇼핑 측에 따르면 이미 지난 2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롯데쇼핑HQ는 백화점과 마트, 슈퍼, 롭스, e커머스의 각 사업부의 업무 시너지를 도모하고 본사와 현장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한 달 전인 지난 6월부터 주 1회 재택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스마트 오피스는 재택근무 시 집에서 분리된 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직원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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